대전 죽봉시위의 원인을 아십니까?

이형누 작성일 09.06.11 23:38:23
댓글 10조회 1,098추천 7

 

대한통운....

노조 간부가 자결한 대한통운 노사협상......

 

그 이유를 아십니까?

 

전재산을 털어넣고 대부분 대출까지 받아서 권리금을 주고 대한통운의 택배를 운송했던

기사들이 해고당할 위기에 처해졌습니다

 

평화적 임금인상 협상 마지막에는

임금인상을 포기할테니 사측에서 기본적인 업무비용과 트럭에 대한통운 광고 도색

유니폼,송장 등의 비품과 운송업무에 발생하는 경비 만이라도 제공해 달라고 했으나

사측은 모두 거절하고 불법 파업이라며 기사들을 해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사측이 노린것은 협상이 아니라

합법적인 해고와 계약파기이며

 

기사 1명을 해고한다는 얘기는

운송권에 붙는 권리금 5~8천만원을 강탈할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정상적인 퇴사시에 기사는 후임자에게

최초 자신이 샀던 권리금을 받을수 있습니다

 

흡사 전세보증금과 같은 겁니다

 

그러나 기사들의 불법파업등으로 인한 해고시에는

법적으로 권리를 강탈당하게 되며 권리금을 날리게 됩니다

 

사측이 노린것은 이러한 기사들의 해고로 벌어들일 권리금인 것입니다

 

대부분 이러한 해고 뒤에는

사측은 제3자 명의로 지역 정보지등에

지입차량을 판다는 광고를 합니다

 

어디서 똥트럭 하나 1500~2500만원 주고 사와서

권리금 포함 7천만원~1억3천만원에 팔아먹는겁니다

 

기사가 10명이면 7억~13억을 먹는겁니다

한마디로 노동자의 전 재산을 강탈하는 강도질이죠

 

물론 어용 노조에도 몇대분량의 권리를 넘겨주겠죠....

그래야 사내 노조가 협조를 하니까 말이죠....

 

법적 보호를 받을수 없는 지입차 권리금 관행을 교묘히 이용하여

노조를 때려잡는데 맛들린 정부와 경찰을 개로 삼아

강도질을 하는겁니다

 

자....이러한 강도질이 한번으로 그칠까요?

 

이번에 싹 해고한 기사들 대신 새로 권리금 받고 입사시킨 기사들도

한 1,2년 지나면 다시 임금협상 분위기로 살살 고셔서

순진한 기사들이 임금인상 요구하면

또 불법파업으로 몰아서 싹 해고하고

권리금장사를 해먹겠죠.....

 

애초에 계약직 특수직 노동자들이라 단체행동권도 임금인상 요구도

모두 불법이라는 논리로 말입니다

 

1,2년에 한번씩 정부가 안전을 보장하는 강도질인거죠

 

노무현 대통령께서 물러나자마자

명박이와 경찰은 강도의 개가 되어

서민들을 강도질하는데 앞장서서 짖고 있습니다 그려.....

 

법과 원칙?

 

강도계의 법과 원칙이라 이건가?

 

 

 

 

 

 

아고라 '진호'님 펌글입니다.

 

이 문제 얼마 전 엠비시에서도 다뤘었죠. 인과관계 하나도 모르고 시위대 욕하는 인간들에게 과연 그럴 자격이 있을까요?

 

그런 사람들 보이면 사회 정의의 관점과 무지에 대한 혐오를 섞어서 '쓰레기' 라고 말해주고 싶군요.

이형누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