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지적수준 기준은?" 변희재 "매체에 정식 기고해라"

lkajs 작성일 09.08.16 21: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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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광우병 발언 소송'과 관련해 배우 박중훈과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인터넷을 통해 공방을 펼쳤다.

 

  박중훈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 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이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라며 "그분께 묻고 싶다.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지난 13일 변 대표가 인터넷 매체 '빅뉴스'에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 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한 글에 대한 반박이다.

  정진영에 대해 "영화 '황산벌을 같이 촬영한 적이 있어서 잘 아는데, 제 눈엔 매우 공부하고, 사색하며, 자기성찰을 게을리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설명한 박중훈은 "제가 정진영 씨보다 지적 수준이 안 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 걸 그만둬야 하나요? 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라며 변 대표의 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저 계속 글 써도 되는 건지 그분께 누가 대신 물어봐 주실래요?"라며 "'지적 수준 평가고시' 이런 거 만들어서 일정 시험에 통과된 국민만 말할 수 있는 법이라도 만들어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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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박중훈 트위터>

 

이에 대해 변 대표는 16일 '빅뉴스'에 "박중훈이 무슨 글을 쓰든 상관없다. 단 박중훈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 때문에 피해자가 생긴다면 그에 대해 도덕적, 법적 책임만 지면 되는 것이다. 이는 김민선이나 정진영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웬만하면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 쓰지 말고 정진영처럼 매체에 정식 기고하라.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을 쓸 때, 사적인 글로 착각하지만, 이것을 공적 매체가 인용보도하는 순간, 그 책임은 기고문이나 똑같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한, 박중훈이 언급한 '지적 수준의 기준'에 대해서는 "김민선의 글은 순수한 의견이 아니라 사실 적시가 포함되어 있는 글로 내가 김민선의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뜻은 김민선이 적시한 사실을 입증할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능력도 없으면 왜 사실을 적시하고, 문제가 되고 있음에도 사과도 하지 않고 “어쩌겠어요”라며 버티고 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진영의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는 뜻은 정진영이 '김민선이 언제 허위사실을 유포했느냐'고 묻는 대목이었다"고 전한 뒤 "정진영은 김민선의 원문을 안 읽고 글을 썼다면, 그는 공적 발언을 하기에는 게으른 것이고, 읽고 썼다면, 바로 지적 수준이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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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빅뉴스 홈페이지> 

 

  이와 함께 김민선과 정진영, 박중훈에게 충고도 보냈다. "사회적 발언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 1주일에 2-3권 이상의 사회과학서, 인문과학서 책을 읽고, 매일 신문과 잡지의 글을 최소 3시간 이상 읽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보고서도 주마다 서너 편씩 읽어라"고 주문한 변 대표는 "이것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을 못 쓸 것이야 없지만, 김민선처럼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의 위협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충고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오히려 문제는 박중훈의 트위터 글을 인용해 오마이뉴스에 "상황은 변희재 씨의 발언에 대한 영화인들의 반발로 이어질지 모르는 분위기로 가는 느낌", "배우들을 가리켜 '지적 수준' 운운한 변희재 씨를 향해 공개적으로 당당하게 반박한 박중훈 씨의 모습"이라는 글을 올린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영화인들은 지적 수준이 떨어진다'고 주장한 적 있던가? 그런데 대체 무슨 근거로 '변희재 씨의 발언에 대한 영화인들의 반발로 이어질지 모르는 분위기로 가는 느낌이다'라는 표현을 쓰는가?"라며 "그것은 아마도 유창선의 희망일 것이다. 영화인들이 집단 반발하여 변희재를 공격하기만을 밤새 기도하는 사람의 문장이라는 것"이라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   디씨뉴스라는 곳이  뉴스취급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이지만   재미있는 기사가 있어서 퍼왔습니다..-ㅂ-;;;   변희재씨의 이 발언 "웬만하면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 쓰지 말고 정진영처럼 매체에 정식 기고하라. 블로그나 트위터에 글을 쓸 때, 사적인 글로 착각하지만, 이것을 공적 매체가 인용보도하는 순간, 그 책임은 기고문이나 똑같다"
  그분의 지적수준을 알수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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