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스를 읽다.....

NEOKIDS 작성일 09.08.17 0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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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본론 같은 걸 거창하게 읽은 건 아니고

 

그저 소개서 수준의 책을 읽었을 뿐입니다만,

 

섬뜩한 건 1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가 제시한 모순과 문제점들이 유효하다는 거겠죠.

 

 


전공이 사회복지였던 탓에

 

사회복지에 대한 접근법도 많이 생각이 났습니다.

 

뭐 이 부분이야 논쟁상 늘 충돌하는 부분이죠.

 

부조로 보고 있는가, 사회 재분배로 보고 있는가, 혹은 사회안전망으로 보고 있는가에 따라서.

 

 


그가 행동가라는 측면 때문에 오해받은 점들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그가 철학가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유물론이라는 것으로 천착하기까지의 과정을 맑스가 밟아온 과정으로써의 문헌들도

 

이념논쟁에서 그가 들먹거려질 때는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듯 하고.

 

 


그가 제시한 모순과 문제점들은

 

사실 고전경제학에서는 풀 수도 없고 언급도 안되는 질문들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관점에서 진행되는

 

간단명료하면서도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핵심논제들은 재미있었다능.

 

 


다만, 레닌의 문제는 좀 더 봐야되겠다는 새로운 과제가 떠올랐군요....

 

레닌의 평가는 한편으로는 맑스주의를 그대로 이은 자로,

 

한편으로는 외곬수에 엘리트혁명가주의를 외친 꽉 막힌 권력주의자로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많은 문헌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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