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면 날마다 지역감정 단골메뉴신 분들.

NEOKIDS 작성일 09.09.04 01:44:35
댓글 18조회 1,407추천 11

 

 

내 좀 물어봅시다.

 

특정지역을 그렇게 미워할 수 있게 되는 이유가 뭔가요?

 

 

 

 

 

 

 

그냥 제가 상상하기론 이런 건데 틀리면 답변좀 해주시죠.

 

 

 

개인사회사적인 시각에서

 

이런 관점은 태생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후천적 형성이라는 거죠.

 

그렇다면 분명히 뭔가 트라우마라 불릴만한 것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 트라우마의 아무래도 퍼센테이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 혹은 친척을 포함해 집안분위기가 그렇다. 

 

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2. 자신이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이 특정지역을 싫어한다

 

도 될 수 있겠고.

 

 

3. 어떤 사람이 자신에게 해를 입혔는데 그 사람이 특정지역 출신이다.

 

4. 특정지역 사람의 행동거지가 꼴보기 싫었다.

 

5. 군대에서 특정지역 사람이 날 괴롭혔다.

 

이런 것들이 우연히 특정지역 혐오감과 맞물려 들어갔을 수도 있겠죠.

 

 

우습게도 조중동은 오히려 순위가 낮은데,

 

실질적으로 조중동이 특정지역 나파효 하고 대놓고 깐 적은 없거든요. 약삭빨라서.

 

살살 돌려말하든가 해서 니들도 알지? 라는 식이었지만, 특정지역을 아주 대놓고 망할놈들로 규정한 적은 없죠.

 

즉, 어디서 듣고 쌓인 것들에 조중동이 근거를 양산해 주는 것일뿐.

 

 

 

 

 

제가 지역감정을 혐오하는 이유는.

 

 

어떤 개인사회사적 원인을 보든 간에,

 

그 원인을 이해한다면 그 혐오의 베이스를 어느 정도 이해해 줄 수는 있겠지만,

 

 

그걸 가지고 계속 정치적으로 확장시키는 자체가, 또 감정을 품는다는 자체가,

 

얼마나 식견과 자기 자신에 대한 돌아봄이 없는 존재인지를 스스로 폭로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조금만 돌아본다면 그 트라우마 자체가 특정지역을 깔만한 베이스가 될 수 없다는 거는

 

식견과 돌아봄이 있다면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이건 뭐 나치 때의 유태인 정책 베이스와 별 다를 바가 없는 내용 아닙니까.

 

 

 

이게 삼국시대 때면 내 차라리 그러려니라도 하겠는데 -_-

 

 

 

(그럼 또 니 부모도 그러한데 부모 욕하는 거냐 이런 식으로 확장해서 받아들이는 사고방식도 참 곤란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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