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성금..

절대낭만 작성일 09.11.16 21: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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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가명·9)를 위해 모인 성금이 나영이 가족에게 가지 못하게 됐다.

16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나영이 모금을 주도한 ‘따뜻한 햇살 양성평등 상담소’는 16일 예정됐

던 모금 전달식을 취소했다. 성금을 전달하면 나영이 가족이 기초생활수급권을 잃게 된다는 관할 경기도 안산시의 지적 때문이었다. 햇살상담소는 지난 9월 29일∼10월 31일 포털 네이버 해피빈에 모금함을 개설, 총 3만612명으로부터 7743만3400원을 모았다.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포털 다음 등을 통해 모금된 돈을 합치면 성금은 1억5000만 원이 넘는다.

 

보도에 따르면 안산시는 “성금이 전달되면 재산이 늘어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제외된다”고 알렸다. 현행법상 중소도시는 가족 가운데 근로 능력자가 있고 부동산과 동산, 금융자산 등 총 재산이 3400만원 이상인 가구는 기초생활수급권 혜택을 받지 못한다. 안산시는 “이달 초 나영이 가족의 기초생활수급권 문제로 보건복지가족부에 질의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다”며 “나영이 가족에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상급기관에서 판단을 내려주지 않으니 우리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안산시의 관련 질의를 받은 지 열흘이 넘도록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복지부 담당자는 “예산안 신청 문제로 바빠 나영이 문제를 검토하지 못했다”며 “모금이 전달되면 기초생활수급권을 계속 부여하긴 어렵고, 해당 지자체에서 생활보장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원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그냥 주면 안되나.. 뭐 이렇게 복잡하냐.. 답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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