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밟힌 敬老' 재미삼아 노인에 오물 투척

절대낭만 작성일 09.11.19 15: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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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경찰서는 이웃에 사는 60대 노파에게 재미 삼아 오물을 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공동폭행)로 정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범인 중학교 1학년생 서모(13)군 등 2명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인 점을 고려해 입건하지 않고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의동 선후배 사이인 정군 등은 지난 10일 오후 7시40분께 같은 동네에 사는 윤모(65.여)씨 집 앞 길에서 외출하려던 윤씨에게 다가가 음식물 쓰레기를 가득 담은 500㎖ 우유곽을 얼굴에 던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이 사건은 자칫 묻힐뻔했으나 정군이 최근 절도 혐의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하면서 들통나게 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할머니가 오물을 덮어쓰고 허둥대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노인이라 따라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가 많이 바뀐 것을 실감했다. 가정과 학교의 교육이 더 잘 이뤄져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개 쓰레기 같은 넘들... 진짜 이런넘들 한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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