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TV 공개홀에서 열린 김 사장의 취임식은 노조원들의 항의로 어수선하게 진행됐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일부에서는 내가 KBS를 장악하러 왔다고 주장하지만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 KBS를 정치권력으로부터, 자본권력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왔다”며 “노조가 취임을 강력히 반대한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취임식장에 진입한 노조원들이 공개홀 조명을 끄면서 김 사장은 비상등 아래서 취임사를 읽었다.
아....난 나를 ㅄ띠까리로 아는 사람들이 제일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