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에서 대부분의 수치적 조사는 통계에 따릅니다. 통계를 위해서는 설문조사를 만들어야 하구요.

그런데 이 설문을 짜는 것이 특히 어렵습니다. 연구자의 특정한 의도를 유도하는 질문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심지어는 설문조사 때의 물리적 상황조차 통제하는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통계를 내는 수많은 단체들 중에서도 공신력이 있는 단체들은 따로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기반해서 보자면 님의 질문 항목들은 수준이하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정말로 사회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질문들 뿐입니다.

그럼 님의 질문을 보죠.

길게 쓰기 보다는 역질문을 통해서 님이 생각하는 이면을 좀 보고 싶습니다.

1. 국가 발전은 (성장/분배) 가(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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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은 성장과 분배가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양극화를 부추기는 성장의 길이나 재원을 생각하지 않는 분배의 길 둘 중 하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까?

2. 북한에 대한 태도는 (강경/온화)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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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강경과 온화 외에는 길이 없다고 봅니까,  

아니면 주어진 상황과 여건을 따져서 돌파구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북한의 외교적 움직임들에 대해서 살펴보시고 앞뒤를 파악해 보신 적이 1주일에 몇 회 있습니까?

3. 대북지원을 (최소한/최대한) 적게(많이)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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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시절 강경정책하다가 미국의 '지시'로 대북경수로 지원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라고 생각합니까?

4. 북한을 국가로 인정 (해야/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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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의 테이블에는 국가단위의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곳이라 생각하십니까 안하십니까?

5. 현재도 친일파는 남아있다 (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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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도 친일파 자손들이 재산을 찾고 있습니까 안찾고 있습니까?

6. 현재도 종북주의자는 있다 (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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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적으로 민주주의인 곳에서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들의 연속을 목도하고 생각해보신 적이 주 몇 회 있습니까?

7. 미군은 필요 (한/ 하지않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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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옆에 있는 휴지는 필요한 존재입니까 필요치 않은 존재입니까?

8. 우리나라의 건국은 정통성이 (있다/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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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당최 의도 자체가 이해가 안간다능. 이러면서 총체적 따위를 쓰시면 안되죠.

그럼 이승만의 독재적 행위와 건국초 공적을 비교했을 때

민주주의 발전에 공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까, 과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까?

9. 쌀 값은 농민을 위하여 인상하여야 한다/ 쌀 값은 서민들을 위하여 현 가격을 유지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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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우파 민주주의 좋아하면 민주주의랑 자본주의랑 많이 착각하시던데, 이건 그 착각 축에도 못끼네요.

신자유주의자들이 그렇게도 신봉하는 시장 논리는 어디다 감추시고 이런 질문을.....

쌀값은 시장효과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십니까, 보시지 않습니까?

10. 남아도는 쌀을 위하여 북한에 지원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서민들에게 복지 차원으로 지원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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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4대강 예산으로 아이들에 대한 무상급식 지원이 가능한 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셨습니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제발 갇혀진 생각 말고 사색을 좀 하고 삽시다.

그러니까 이런 허무맹랑한 걸 질문이라고 용감하게 던지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