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길잘한건가

별빛가로수 작성일 09.11.28 0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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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대통령과의 대화’와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면서 의원 전원이 의원직 사퇴를 결의했으며, 사퇴서를 총재께 제출하고 그 처리를 일임했다”고 밝혔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담을 보면서 편견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하는 것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회창 총재는 “사람은 일단 자기 생각이 옳다는 편견에 사로잡히면 자기 생각만 고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모두 잘못된 것처럼 잘못된 확신을 갖게 된다. 다른 사람도 아닌 국가의 지도자인 대통령이 이러한 편견에 사로잡히게 되면 이것은 국가에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27일 자정이 다된 시간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통령과의 대화’를 비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 대통령의 대화를 보며 과연 21세기 대통령과 우리가 마주보고 있는가, 아니면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대통령과 마주보고 있는 가 착각이 들 정도의 회견이었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한 통계, 사례가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많고 그래서 신뢰가 많이 떨어지는 안타까운 회견이 돼서 뒷맛이 씁쓸하고 너무 안타깝고 잠도 못 주무시고 시청한 국민께 제가 대신 미안했던 회견이였다”고 평가했다.

 

다른 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의 대화’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보였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진정한 ‘불통’ 대통령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대통령과의 대화’였다. 대화 아닌 ‘일방적 폭력’앞에 자괴감마저 느껴진다. 대통령은 끝까지 용산 참사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진보신당 대변인은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는 자기 확신이 지나친 나머지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합리적인 지적을 대단히 자의적으로 폄하하는 일방통행 100분”이라며 “일방적인 자기주장만을 펼치려면 ‘대화’보다 ‘연설’을 하는 게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대통령과의 대화는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 대한 국정 최고책임자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나라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희망을 국민이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전국 주요 방송사 생중계를 활용해 ‘대통령과의 대화’에 나선 이유는 야당을 포함해 국정운영 비판세력들에 이해를 구하고 설득을 구하는 게 기본 목적이다. 여당은 “국정 최고책임자의 진솔한 고백”이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대통령 편견은 국가재앙”이라고 우려했다. 여야의 뚜렷한 간극은 이번 행사가 소통과 설득의 장이 되지 못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위 기사는 네이버에서 가져온것이구요

토론은 아버지께서 보기 싫다고 하셔서..

뭐 안봐도 어떻게 될지 알았기에 안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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