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남자라면 군대 한번 쯤 가볼만하다..'라는 말 남자라면 다들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근데..정말 군대가 남자라면 한번쯤...가볼만한 곳인가?
정말 실제로 군대를 가고 않가고의 선택권이 있다면...정말 다들 이런 말을 씨부리면서 갔을까?
특별히 군대를 갈 이유가 있는 사람 아니고 정상적인 평범한 사회 수순을 밟아 갈 사람이라면 누구나 답은 no 아닌가?
물론 군대가서 배우는 점도 많다...남자가 군대에 가서 좋은 점이 없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20대 초반 인생에 있어 가장 황금기라고 할 수 있는 시기..
2년이라는 시간..
우리나라같이 미칠듯이 경쟁을 요구하는 분위기의 사회에서 20대 초반의 2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소중한 시간이라고 할수 있다
그 시간에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달리 설명 할 방법이 없는 더 신속하고 유효성 높은 살인기술 배우러 2년 간다는 것은
아무리 포장을 해도 득보단 실이 훨씬 크다..
하지만 어짜피 선택권은 없고 그냥 끌려가야 하는 상황...최대한 자기가 처한 상황을 미화하려 할 것이다..
[그래 남자라면 한번쯤..] [그래 가서 고생해서 사람되서 나오는 녀석들이 얼마나 많은데..]
젓까라 그래라...난 현역 병장만기 전역한 예비역이지만 이게 가장 젓같은 말이라고 생각된다
누구나 피할수 있었음 피했을 것이다..
군대가서 사람된다고? 내 아는 사람중에 가만보면 군대가서 사람되었다고 해서 나온 애들..군대 않갔어도 사람되었을 애들이고 군대 제대하고도 잉여짓 하고 있는 것들 보면 군대 가고 않가고의 차이 없이 잉여짓 할 인간들이다..
뭐 대단히 특별한 이유가 있지않는 한 답은 [선택권이 있다면] 않간다야..
윗글 주제가 제목과는 약간 달라 보이지만 역시 같은 얘기지
이미 부모님은 평범한 부모님들 만났어...돈벼락을 맞지 않는한 저런 삶 못살아..
그렇다면?
답은 그 인생이 마치 불쌍하고 안쓰러운 듯 생각해야 자기 자신이 덜 비참하니까..
쉽게 번돈 쉽게 쓴다고? 금방 망할꺼라고? 아 물론 그런 애들도 있겠지...
근데 그건 진짜 몇몇 돈많은 잉여들이 하는 짓이고..돈 놓고 돈 먹는 다는 얘기 몰라? 돈도 있는 넘이 더 잘굴려...50억 있는 넘이 1억 만드는거 금방이야...근데 평범한 셀러리맨이 1억 모으려면? ㅋㅋㅋㅋㅋ
불공평해 보이지..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없는,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태생 이라는 스타트 라인 하나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달라진다니
불공평해 보이는게 아니라 불공평하지..
근데...
세상이 언제는 공평했나?
이런 상황에 있어서 사람은 딱 2종류로 나눠
현실직시하는 쪽과 현실도피하는 두 종류..
현실직시하는 쪽은 '그래 나는 저렇게 안됬지만 적어도 내 자식은...' 뭐 이런 마인드로 발악하는 사람
현실도피는..
짝퉁네/오키즈야...
'아 불쌍하네..' '그저 안쓰럽네..'
왜?? 왜 걔네가 안쓰럽고 불쌍해?
[부러운건 아니고??]
어짜피 넌 그 사람에 비하면 가진거 아무것도 아니야
부모도 평범해
근데 왜 그 사람이 안쓰럽고 불쌍하기 까지해?
위에 군대 얘기랑 똑같은 맥락이지..
태생을 선택 할 수 있었다면 너도 부자 부모 선택했을거 아냐...
[부모 잘 만나 노력없이 부자로 사는 친구]를
안쓰럽고 불쌍하게 볼 수 있는 부류의 사람은 딱 한 종류다..
스스로 잘나서 부자로 사는 넘..
근데...
넌 아니잖아...
내가 돈 많은 부모님 아래서 자랐다고 이런 글 쓰는건 아니야...
솔직히 사실이잖아? 인정하려면 뭔가 속이 애려오는 사실이지만..
Sad but 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