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되돌아온 이분은 ??~~~~~

가자서 작성일 10.01.18 1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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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시 올까요?? (제가 그리워서 올려봅니다.... 욕은 하지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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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아이에게 남녀노소 따질것 없이 존중하며




아이들 눈맞추면 아이들 까지 고개 숙이며 인사 나누는 그런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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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포가 본 우리 대통령의 목소리 [미네르버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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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목소리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욕심과 권위의식이 덕지덕지 얼굴에서 묻어나오는 인간들이 있다.

 

그런데 사실 요즘은 포장술과 성형술이 워낙 발달해서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 그 사람을 오래 접하지 않은 경우에는 깜박

 

속아넘어가기가 쉽다.

 

 

 

그런데 목소리는 여간해서는 꾸미고 가리기가 어렵다.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결은 사실은 목소리에서 더 그대로 묻어나온다.

 

목소리는 권위의식의 바로미터다.

 

여자라고 해서 권위의식이 없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명령하고 지시하는 데 버릇이 든

여교사는

 

목소리에서 그런 습성이 그대로 배어나온다.


 


목사도 직업적 말투를 벗어던지기가 어렵다.

 

그 일방적이고 자기확신에 찬 목소리를 들으면 나는 가끔씩 소름이 끼친다.

 

아마, 나도 그런 적이 여러 번 있었겠지만.

 

 

정치인은 더더욱 그렇다.

 

권좌에 오르기 전에는 그런 대로 겸손이 묻어나던 목소리도

 

권좌에 올라 세월이 흐르면 톤이 점점 낮아진다는 내용의 방송을

 

얼마 전 영국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다.



 

윈스턴 처칠도 그랬고 여성 총리 마거릿 대처도 그랬다.




총리 취임 초기의 목소리와 말기의 목소리를 틀어주는데

실제로 많이 달랐다.

 

권력을 오래 누리다 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듯 목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 것이다.

 

청와대 생활을 그린 엠비시 프로를 다운받아놓고 뒤늦게야 보았다.

 

내 기억에 남아 있는 그 목소리 그대로였다.

 

10여년 전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김대중 대통령 고향 마을의 촌로 한 분이 꽹가리를 치면서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서

 

속으로 눈물을 훔친 적이 있지만,

 

지난 5년 동안 그렇게도 그악스러운 철부지 좌우파와

 

지역주의에 기반을 둔 영호남 봉건파의

 

악다구니 속에서도



 

한결같은 목소리로 나라의 장래를 위해 멀리 보고 길게 내다본

 

노무현 같은 지도자를 가져본 나도

 

여한은 없다.

 

 

처음 영국에 왔을 때는 영국의 정치가 부러웠다.

 

특히 토니 블레어 총리와 야당 당수가 의회에서 얼굴을 맞대고

 

사소한 수치를 들어가면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노무현 덕분에 이제는 별로 안 부럽다.




지성의 힘에서도,

 

공인이 지켜야 할 윤리 의식에서도,

 

훨씬 뛰어난 지도자를 내 나라에서 가져보았기 때문이다.

 

 

토니 블레어는 지역구가 북부 잉글랜드에 있지만

 

퇴임을 앞두고 런던 한복판의 금싸라기 동네에다 100억원 가까이 되는

 

저택을 구입하고 테러방지를 위한 개조비 수십억원을 나라돈으로 써서

 

입방아에 오른 적이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투자자문회사에서 연 수십억원의

자문료를 받고 국제안보에

 

관한 투자 자문을 해주기로 하면서 영국 언론의 지탄을 받았다.

 

지금은 유럽연합 의장이 되려고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고 있다.



 

어떻게 해서든 물러난 뒤에도 정치와 경제의 물리적 중심인 수도 런던에

 

둥지를 틀고 자기 목소리를 내려고 혼자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

 

 

노무현은 지방으로 낙향했지만

 

노무현의 목소리는 가만히 있어도 더 큰 울림과 떨림을 낳을 것이다.

노무현은 역사의 주인이 나이고 너이고 우리라는 사실을
 
몸으로 가르쳐주었다.



 

어려운 역사, 어려운 현실일수록 회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변치않는 목소리로 일깨워주었다.

 

 

프랑스어로는 "목소리"와 "투표권"이 같은 뜻이라고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노무현의 목소리가 유권자의 목소리로 바뀌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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