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돌이켜보는 조선일보의 권양숙여사 비리사건 보도

최강메탈리카 작성일 10.01.31 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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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주고 '비웃음' 받는 신문 조선일보가 또다시 대박을 터트렸다. 성인오락실 파문에 연루된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이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먼 친척'이라는 29일자 기사가 바로 그 주인공.   조선일보는 상기한 기사에서 권 여사의 집안과 가깝다는 한 70대 노인의 입을 빌려 “권씨가 30년 가까이 부산에서 세무공무원 하다가 청와대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권 여사와 20촌 관계지만 그리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25976231_480x553.jpg ▲ 2006년 8월 29일자 조선일보 관련기사 ⓒ조선일보PDF    예상대로 '20촌'의 파괴력(?)은 대단했다. 이 기사는 나오자마자 단번에 국내 유머사이트의 대표격인 <오늘의 유머>의 최정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자리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추천수 100이 넘어야 갈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웃음사냥꾼들에게 평생에 한 번 갈까 말까 한 꿈의 공간으로 인식되는 자리다. 여기에 달린 재기넘치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몇개 소개한다.   "70대 노인의 발언으로 인용함으로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기자의 유머센스"(id brother), "하하하. 20촌이면 단군의 자손이면 거의 다 해당되는 촌수 아닌가??"(id luckyee), "난 노무현이랑 18촌!! 든든한 빽있어서 좋아...!"(id 군대생활즐), "20촌 이내로... 연락하면. 아싸 나 결혼하면 재벌되겠다!!!! 오예~~~"(id 환락교교주Ω), "이제 세뱃돈 받으러 20촌까지 같다오면 되는거지?"(id 놈), "우리 사촌형의 육촌 숙부님의 삼촌의 할아버님의 증손주의 처남이 보증 서 달래요. 서줄까요 말까요?"(id 가스마리), "조선일보 너무 욕하지 마세요. 저랑 아주 머~~~언 친척일지도 모르니까"(id 피오나남편Ω).  
20촌을 수학적으로 계산해 그 어이없음을 에둘러 지적한 누리꾼도 있었다.   누리꾼 '꼬꼬댁쓰루'는 "같은 부모 밑에 형제 2촌 부모 2명, 같은 조부모 밑에   형제 4촌 조부모 4명, 같은 증조부모 밑에 형제 6촌 증조부모 8명.... 같은 n조   부모 밑에 형제 2n촌 n조부모 2^n승명, 같은 10조부모 밑에 형제 20촌 10조부   모 1024명, 1024명 512부부.... 한 부부당 1대손 평균 2명 2대손 평균 4   명.... n대손 평균 2^n승명 10대손 평균 1024명 인구증가 감안(10대 사이에 2   배 정도) 평균 2048명"으로 계산한 결과 " 권양숙 영부인과 20촌 관계인 친척은   512*2048=1,048,576명"이 나왔다   며 "이것도 같은 항렬일 뿐이지 권양숙 영부인의 손자뻘, 할아버지뻘(∵짝수촌   이므로)로 따지면 대한민국 국민 24촌(등비급수)이면 전국민에 해당한다"고   선일보를 조롱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5월 30일에도 <南서 年30만~40만t 지원받더니… “北, 태국에 비료수출”>이란 기사로 <오늘의 유머> 베스트 코너에 오른 바 있다.   이런것이야 말로 진정 왜곡보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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