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욕은 하고 싶지만 정책 비판하다가 그게 前정권까지 튀면 곤란하니깐 도덕적 비판에만 머무른다는게 반MB전선의 본질이라는게 요즘의 다수설이다.매선거 마다 야권이 정책경쟁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하고
도덕 외의 다른걸 꺼낼수는 없는 노릇이고. 망조가 들어보이는건 나 뿐인가? 이러다 보니 요즘 야권에서는 문재인 특전사, 박근혜는 미필 이런 얘기만 나돈다지? 민주화 이후 단 한번도 좌파정권은 물론이거니와 제대로된 좌파정치세력을 집권시켜보지 못한걸 좌파의 무능때문이라고는 말하기 쉬운데.....근데 우파는 유능해서 정권을 독식하고 있었나?그저 핑계없는 무덤은 없을 뿐이다. 결국 손해는 우리 다수 선량한 유권자들만 봤지IMF나 세계경제 둔화로 당신들만 망했다고 이사람들아.
지나친 결과론이긴 하지만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 유권자들은 우파 혹은 신자유주의에 동의하고 그걸 선택했고..그 결과로 오늘날의 정신적, 물질적 빈곤에 비명을 지르고 심지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서도 우파 외의 정치세력은 안중에도 없지
투표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만날 투표소만 가면 뭐함? 그래 좀 "더 MB보다"는 도덕적으로 우위인 신자유주의 정권을 민주적으로 선출시켜주려고??
정치세력들에게 날 좀 어떻게 유혹해보시오 하고 짝다리 꼬고 앉아있으면 그게 정치소비자지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나? 결국 좌파무능론도 그 연장선상에 있고.
정치"소비자"로만 이루어진 사회니깐 다들 가난뱅이 주제에 신자유주의가 더 좋은거겠지 언젠가는 나도 멋지게 외제차 한대, 으리으리한 강남 고급빌라에 살 수 있을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고 말이지. 근데 그런 물질적 소비를 할 수 있는 돈이 당장 없으니화는 나고 희망은 안보이고..마지막에는 정치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마저도 어디다 갖다 버리고
자신이 주체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저 정치"소비자"로만 남으려는 가난뱅이 서민 신자유주의의 신봉자들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수많은 희생 끝에 독재자를 쫓아낸 후 "민주적"선거로 군부세력과 과격파무슬림형제단 중에서 집권세력을 골라야했던 이집트를 보면서 남의 이야기인척 외면 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