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이윤호 주 러시아 대사와 박해윤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 등 신임 공관장 19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으로 일하던 시절 대사의 역할에 따라 양국 관계가 달라지는 것을 많이 봤다며 국익의 관점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우리가 평가받는 시험대가 되는 나라라며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정말 도우러 왔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재외공관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어느 시대든 크든 작든 장애는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장애를 핑계삼아서 하지 않는다면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특히 변화를 요구하는 시절에는 더 큰 장애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어떤 장애라도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온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는 점에서 어려움을 구실 삼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이 시점에 대통령이 된 사람은 특별한 소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이 어려움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닌가 하며 (나는) 평생 정치할 사람이 아니니까 국익과 나라를 위해 올바르게, 정직하게, 성실하게 희생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능력 부족은 있을 수 있지만 시대적 소명을 갖고 대통령이 됐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하루 한 번 자문자답하면서 일하고 있다"며 다짐을 밝혔다.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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