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가 66% "MB정부 2년은 부정적"
가장 잘못한 정책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강행"
이명박 정부 2년에 대해 전문가 3명 중 2명은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은 22일 이명박 정부 출범 2년을 즈음하여 대학교수, 연구원, 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가 집단 344명
을 대상으로 전자우편을 통해 실시한 '이명박 정부 2년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질문에 대해 '매우 잘못했음'이라는 답변이 43.3%(149
명)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다가 잘못했다고 평가한 응답까지 합하면, 부정적 평가(매우 잘못+잘못)가 65.7%(226명)로
긍정적(매우 잘했음+잘했음)으로 평가한 21.8%(75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지난 2년간 이명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했음'이라는 응답이 44.2%(152명)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적으
로 응답자의 약 67.1%(231명)가 부정적(잘못+매우 잘못)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 평가(잘했음+매우 잘했음)는 23.6%(81명), '보통'이라는 의견은 9.3%(32명)로 나타났다.
부정적 평가를 한 응답자 231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개 이내 복수 응답),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행태'(70.1%, 162명)라
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낡은 사고와 구시대적 상황인식'(55.8%, 129명), '국민과의 소통부족'(51.5%, 119명), '법치에 대
한 이중적 행태' (46.8%, 108명) 등이었다.
지난 2년 동안 잘못한 대표적 정책으로는 60.4%가 '4대강 정비사업'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세종시 사업 수정 추진'(4
5.3%), '감세정책'(22.2%), '부동산 규제 완화'(16.0%), '통신미디어 정책'(16.0%) 순으로 조사됐다.
ㅎㅎㅎㅎ 코메디+정신병자 ????
부자감세에 급식비 아까워 학생들 굶기는 넘이 서민정책이라니?
MB "힘가진 자들 도덕적 해이…서민에 배신감"
[CBS정치부 곽인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3년차에 "특히 도덕적 해이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청와대 수석들에게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힘을 가진 사람들의 도덕적 해이는 힘겨운 서민에
게 실망을 넘어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확신이 있으면 견딜 수 있다"며 "정부가 국민, 특히 서민들
에게 희망을 줘야한다. 최선을 다해 경제를 살려 여전히 어려운 서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달
라"고 수석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