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입력 2010.02.26 16:58 | 수정 2010.02.26 17:01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대표팀에 실격
을 선언한 짐 휴이시(호주) 심판이 "판정에 관해서 논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휴이시 심판은 26일 호주 A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판정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면서
도 "한국 사람들이 화가 나있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도 김동성의 실격 판정을 내린 장본인인 휴이시 심판은 "보통 때
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본 것뿐"이라며 "27일 경기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심판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AAP통신은 '한국에서 호주 대사관에 위협을 가하겠다는 전화가 있었다. 또 휴이시 심판의 사퇴나 심
지어 호주 제품 불매 운동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는 소식 등을 전하며 "휴이시 심판은 '아직 한국에
서 나온 보도나 블로그 내용 등을 읽지는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휴이시 심판은 "경기가 끝난 뒤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연락을 취한 적이 없다"며 "복잡하지 않
은 결정이었기 때문에 ISU가 나에게 연락을 취해올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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