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KBS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50%에 육박했고 가장 큰과제로는 일자리 창출을 꼽았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49.9%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취임 1주년 때 보다 10%p 이상 높았습니다.
국정운영능력으로는 강력한 정책 추진 능력과 경제에 대한 식견, 소신있는 정책 결정 등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국민 의견 수렴'이 43.6%로 가장 많았고 갈등 조정, 포용력 등의 순이었습니다.
잘한 일 2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원전 수주와 경제회복, G20 정상회의 유치 등을잘못한 일로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추진, 대립적 대야 관계 등을 들었습니다.
세종시에 대해서는 '수정해야 한다'가 49.6%로 원안 40.2% 보다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60.8% 등 수도권과 영남에서는 수정안에 대한 지지가 높았습니다.
반면, 대전-충청 원안 지지 65.1% 등 충청,호남권은 원안 지지가 높았습니다.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을 꼽았고 감세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답변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교육개혁 정책으로는 학교폭력 근절과 공교육 강화를 꼽았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85.7%가 지지했고 그랜드바겐에 대해서도 대부분 찬성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 방송문화연구소와 동서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입니다.
KBS 심야토론은 오늘 밤 <이명박 정부 2년에 대한 국민대토론>에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토론을 벌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