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겨레>가 입수한 부산시교육청의 ‘2010학년도 국가정체성 교육 계획’ 공문을 보면,
시교육청은 관내 초·중학교(469개 학교, 학생 34만5802명)가 3월3일부터 매일 학급별 조회 시간 때 대표학생이
‘국기에 대하여 경례!’를 외치면 학생들은 오른손을 왼쪽 가슴께에 얹고, 그사이 대표학생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이어 “각 학교가 운동장이나 강당에서 매달 1회 이상 전체조회를 갖고,
이때는 ‘국민의례 정식절차’를 실시하라”고 했다.
정식절차는 국기에 대한 경례(경례곡 연주·맹세문 낭독) → 애국가 제창(1~4절 또는 1절)
→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의 순서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4일 내려보낸 이 공문에서 “가정, 학교에서의 자기정체성·국가정체성
교육이 미흡해 최근 각종 의식행사에서 학생들의 참여 태도가 진지하지 못하고
국기와 애국가에 대한 기본 예절교육이 확립돼 있지 않다”며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국가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1968년 3월 충남도 교육위원회가 처음 작성해 보급한 뒤,
1972년 당시 문교부가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국기 애국주의’와
‘국가주의 훈육’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지금은 각급 학교에서 조회 때 실시하지 않고 있다.
맹세문은 1972년, 2007년 두 차례의 개정을 거쳐 현재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로 돼 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국가정체성 교육 관련 조례도 제정할 예정이라고 공문에서 밝혔다.
시교육청 방침에 따라 부산의 학교들은 지난 10일 교육청에 실행 계획을 보고했으며,
조만간 집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문재경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정책실장은 “교육 관료들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1970년대 군사정권 시절로 돌려보내려는 것”이라며 “교사, 학생, 학부모
누구의 동의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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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각 언론의 일면은 역시나 김길태에 대한 관련기사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딴나라당이 "mb독도 발언부각은 반국익적"이라며 씨부리는 반응뿐
청와대에서는 묵묵부답이군요...
국민이 아무리 불러도 메아리 치지 않는 이 정부 정말이지 욕밖에 안나옵니다.
윗 기사도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말 절대 틀리지 않군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 강압적인 이런 생각을 할수가 있는건지 원~~
이렇게 강압적으로 시킨다고 학생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국가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까요???
생각하는게 왜 이러는지....
곧 있음 통금도 생길지 모르겠네요
내 시계는 오른쪽으로 맞게 도는데 이나라는 왜 거꾸로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