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납치살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해 온 국민이 분노하는 가운데,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바른교육국민연합 창립대회] "10년 간의 좌파정권 기간 동안에 편향된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제는 그 잘못된 편향된 교육을 정상화된 교육으로 바꾸어야 나가야 합니다. 이런 잘못된 교육에 의해서 대한민국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는 많은 세력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흉악범죄들, 아동 성폭력 범죄들까지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법치주의가 아직 이 땅에 정착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 원내대표는 아이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경쟁을 더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우리 아이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체득하는 교육이 돼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 교육이 왜곡됐습니다.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제대로 모릅니다. 시장경제도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이것을 정말 자유로운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게 참된 교육입니다."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후보 대 애국 후보의 한판 대결이라며 단결해 승리하자고 외쳤습니다.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이번 교육감 선거 성격은 전교조 후보대 애국 후보의 한판 대결입니다. 제2, 제3의 전교조 후보를 만들어보자는 의도가 너무나 명확하게 보입니다. 교육으로 흥한 나라 교육 때문에 망하게 할 수 없습니다. 동지 여러분 단결합시다. 반드시 승리합시다."
한나라당 의원들의 격려를 받은 바른교육국민연합은 만세 삼창까지하며 6.2 교육감 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복거일 / 소설가]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하고 분열됐기 때문에 단일후보를 낸 좌파 후보에게 밀렸습니다. 단일후보를 만들어내서 많은 애국시민들이 투표에 참가해서 그 후보를 당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육 선진화를 위해 결성됐다는 바른교육국민연합의 창립대회. 하지만 바른 교육보다는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만 급급했습니다.
오마이뉴스 박정호입니다.
출처 : 안상수 "좌파교육 때문에 성폭력 범죄 발생"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