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선언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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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김은미 | 입력 2010.03.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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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은미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16일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 "출마선언을 준비중"이라고 밝히면서 사
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본선 경쟁력 부분에 있
어 앞으로의 예상되는 선거구도상 내가 제일 경쟁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또 "현재 오세훈 시장은 16개 시·도 단체장 중 교체지수가 두 번째로 높다"며 "서울
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을 꽉 채워 편안하게 해드림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어 오 시장의 높은 여론 지지도에 대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고 나도
아직 출마 선언을 아직 하지 않은 상태"라며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별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문제의 당론 결정 여부에 대해 "선거이슈가 아니더라도 중요
한 정책부분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정해왔기 때문에 당론으로 정할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권고
적 당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봐 당론으로 정해도 원희룡 후보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문제
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그는 친이재오계 진수희 의원의 적극 지지와 관련, 이재오 권익위원장의 지지 여부를 추측하
는 일각의 추측에 "이번 서울시장 선거야말로 계파갈등을 통합해서 넘어가는 선거가 돼야 한
다"며 "진 의원은 이번에 여성시장 후보 대결로 갈 수 있는 선거구도를 보고 적극 지지하겠다
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e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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