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나도 외국정상과 비교하면 제일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0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에서 경기위기 극복과정을 거론
하며 "기업, 지방자치단체 누구 할 것 없이 세계와 비교하면 많이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선전을 거론하며 "지구상 아무리 선진화된 국가도 다 그런 노력의 결과"라며 "대한민국 경제도 마찬
가지다. 참 열심히 해 줬다. 일자리 하나를 줄이지 않으려고 오히려 늘리려고 기업들이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기업
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나아가 "기업에 소속된 근로자들은 오히려 위기감이 없었다고 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세계 모든 나라가 근래에
최대의 위기라고 느끼는데,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느끼는 강도가 제일 낮았다고 한다"며 "통계를 보니까 휴일에 고속도로에 나
가는 차가 줄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는 경제위기 무풍지대였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낙관적인 숫자도 있지만 불확실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 여러 면에서 부정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금
년에는 긴장하면서 해야 한다"며 "금년에도 계속해서 국가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노력하는 데 편리하게 해 줘야겠
다"고 기업규제 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금년에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며 "기적은 없다고 보고 노력하면 노
력한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뷰스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