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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보고 기가 찼습니다...
지금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군복무를 하던 수많은 젊은이가 물속에서 간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상황에...
기껏 11시간 동안 회의해서 내놓는 결론 꼬라지가 저게 뭡니까?
저건 회의 않하고 대통령 혼자 성명 발표해도 나올 내용을 가지고 11시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다니...
"어짜피 구조는 현장사람들이 하는건데.."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대통령 소집 회의면...최소한...
대통령 보고를 위해 장관 발표 준비..
장관 발표 준비를 위해 직속 관련자 발표 준비..
직속관련자 발표준비를 위해 실무담당자 자료준비...
결국 이렇게 하다보면... 실제 구조 작업보다.. 보고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더 많이 허비된다고 생각됩니다... 국가의 대통령이란 사람이... 고작 형식적인 의견을 내놓기 위해 허비한 시간은...
물속 깊은 곳에서 어둠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 우리 청년들의 목숨과 맞바꾼 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ㅠ
이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 안보관계장관회의가 다시 이어졌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백령도 인근으로 현장 지휘를 나갔기 때문이다. 국방부에서는 이상의 합참의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청와대 어린이기자단 `푸른누리` 제2기 출범식은 연기됐다. 이 대통령의 개인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회의는 저녁 7시 45분까지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충격과 아픔이 얼마나 크겠느냐"면서 "가족들에게 진행 상황을 알리고 위무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시에 따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백령도 현장으로 급파됐다.
사고 사흘째인 28일. 청와대 전 직원이 비상대기 근무체제를 유지했다. 외교안보수석실은 국방부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으로부터 시시각각으로 올라오는 보고를 점검하고 분석하느라 `초긴장상태`가 계속됐다.
오전 11시. 네 번째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사고해역 수색에 착수한 해군 해난구조대(SSU) 활동 경과가 집중적으로 보고됐다.
이 대통령은 "실종자들이 살아 있다는 믿음을 갖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현장 상황이 어려운 것 알지만 가능한 조치를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 된다.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는 안 된다"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 대로 모두 다 공개해 의혹이 나올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많은 실종자가 나왔지만 해군의 초동대응은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피해가 안타깝지만 그나마 초기대응이 잘 이뤄져서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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