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 회피 연아 네티즌 반성하면 고소 취하 할 것

새터데이 작성일 10.04.19 14:41:26
댓글 11조회 1,046추천 3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 관련자들이 반성하고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는 데 동참한다면 고소

 

를 취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9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장난처럼 시작됐다고는 하지만 급속히 퍼지고 정치권에서

 

이게 마치 사실인 것처럼 논평을 발표했다"며 "진실을 가릴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수사의뢰를 했는데 인터넷 문화를 이대로

 

둬선 안 된다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관련 네티즌들에게서 반성한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받았다. 현재까지 여덟 분 정도가 조사를 받은 모양인데 대부

 

분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경찰에서 거의 정리가 되면 통보하기로 했고 네티즌들이 충분히 반성하고 우리 인터넷 문화를 바로 잡는 데 같이

 

동참하면 빠르면 금주 중 소를 취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회피 연아'라고 이름 붙여진 이 동영상은 지난달 2일 김연아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인천공항을 통

 

해 금의환향했을 때 유인촌 장관이 공항에서 김연아의 목에 꽃다발을 걸어주는 KBS 뉴스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8일 문광부는 서울 종로경찰서에 "유 장관이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하려 했으나 마치 성추행을 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동영상을 편집해 올렸으므로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고 네티즌을 고소한 바 있다.

새터데이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