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을 데려간 서해바다가 원망스럽네요

한연 작성일 10.04.19 15: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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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헌신적이고 고귀한 희생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안함 46명 영웅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온 국민이 살아서 무사히 귀환해 줄 것을 그토록 빌었건만... 우리의 최전선서해바다를 지키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이 이렇게 아픈데 사랑하는 자식, 남편, 아버지와 형제를 잃은 그 유가족들의 심정은 오죽 하겠는가.

아마도 아리고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으리라.”

 

지난 15일 함미 인양 후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8명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군은 한명의 희생자라도 더 수습하기 위해 침몰해역 주변을 계속 수색하고 함수를 인양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하니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추모와 격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니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작게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래도록 이들을 기억하고 끝까지 유가족들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지 말자구요.

더불어 천안함 46명의 영웅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과 군인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국군은 물론 온 국민 모두는 이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조국 수호를 다져 나가는 더욱 단단한 밑거름으로 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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