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과 메스미디어에 대해 한마디 적어보자면

Dokgo1 작성일 10.05.03 20:52:58
댓글 4조회 1,461추천 7

 

 반갑습니다.

 

가입한지는 조낸 좀 된거같은데 글도 몇개 안적는 회원입니다.

 

 

먼저 한마디 해놓자면, 저 알바 아닙니다. 충북 음성군에 살고 있는 사람이니까 언제든 쪽지 주시고 놀러오세요. 밥한끼 얻어

 

먹어 드립니다.

 

 

 

 

천안함이 침몰되기 즈음에 회사 사장님의 큰아드님이 차린 건설회사에 문제가 있어 음성에서 의정부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어

 

서 대략적인 내용이나 기타 세부사항들은 식당에나 가야 끄적거려 보는 신문에서나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첨부하자면 저는 TV를 전혀 보지 않는 사람입니다. 인터넷도 네이버나 다음에 국제뉴스란이나 보고 넘어가

 

는 정도이지요.

 

다만 군사, 무기 관련 체계에 관심이 깊어 군사관련 잡지를 수년째 구독하고 있는 그냥 관심 깊은 사람입니다.

 

 

 

 

처음에 침몰소식 접하였을땐 별 관심 두지 않았습니다.

 

부패할대로 부패한 군따위 수리비 정도 돌려먹어 그런가보다 했지요.

 

헌데, 반동강난 배 한켠에 사람이 있고, 그 반동강난 배에 사람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처음에 제가 들은바는 이렇습니다.

 

배가 침몰했으며, 해경이 구조 나갔으며, (배가 뒤집힌 장면만 신문, 식당에서 본 뉴스 에서 수차례 시청.)

 

백령도 주민은 밤새 잠수정으로 탐지된 새떼를 공격한 포격소리에 벌벌 떨었다고.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포격소리에 벌벌 떨면서 기뢰 (그때 당시엔 기뢰일 가능성을 높이 시사 하였슴) 터지는 소리를 못들었다고?

 

 

군사 관련에 관심만 많다보니 그에 관련된 게임도 많이 합니다.

 

도스 시절에 플릿커맨더부터 시작해서 사일런트 헌터 2,3,4편까지 (그 외 기타 항공, 육지전관련 게임은 제외)

 

섭렵했으니까요.

 

버블제트니 뭐니 떠드는데 많이 웃기더군요.

 

원래 어뢰는 일정 심도 이하에서 폭파시켜 그 수압으로 용골을 어쩌고 저쩌고 한다는건 신문이나 TV에서 많이 보셧을겁니다.

 

헌데 TV에서 많이 보여주었던 중어뢰 격파 시범 장면에서는 배가 말그대로 十창이 나지요.

 

걸레가 됩니다. 그런데, 그 걸레가 되는 와중에 그 폭음을 못들었던 백령도 사람들도 전부 거짓말이란 뜻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매체에서 간혹가다 나오는 부상자 얘기.

 

 

2차대전 어뢰맞은 수송선 탑승병 얘기를 들어보면 배 천장에 대가리님을 박을만한 충격이라고 했던게 기억 나는군요.

 

헌데 TV에 나오는 천안함 수병들은 멀쩡하고...

 

TNT 250kg 이 애들 폭죽놀이도 아니고...

 

그리고 장교들은 왜 죄다 함수쪽에 몰려있고, 피해 상황에 대처하는 기관장을 위시한 애들이 함미쪽에 몰려있었는가도

 

궁금하더군요....

 

그들은 뭔가의 피해상황이 있었고, 그것을 의논하였으며, 피해상황에 대처하려고 복구반을 편성하여 뒤쪽의 물을 막아보

 

려다 결국엔 반동강이 났다.....이정도 되는데....

 

 

 

 

제가 TV를 보지 않는 이유가, 획일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집단들에 대한 피해의식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학교때 제가 책을 많이 읽어 도서실 열쇠도 가지고 다니는 놈이었는데, 학우들이 어제밤 TV에 뭐가 나왔네 어쩌네 웃기네 

 

저쩌네 할때부터 정내미가 떨어져 그때부터 TV와는 담을 쌓았습니다.

 

영화같은것이나 다큐, 교양, 시사 부분같은 경우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즐겨봅니다만, 엔터테이먼트 부분같은것은 아예 담을

 

쌓아둔다고 보면 됩니다.

 

Tv는 사람들을 획일화 시킵니다.

 

인터넷도 그렇다구요?

 

활자화된 매체는 개개인의 머릿속 데이터베이스에서 한단계 걸러 추스려지기 때문에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천안함이 침몰하여 사상자가 발생한건 원통합니다만,

 

 

 

획일화된 사고를 유발한다는게 매우 유감스럽더군요.

 

처음엔 피로파괴. 기뢰 가능성. 생존자가 있네 없네. 그러다가 갑자기 정책에 맟춰 어뢰 시사.

 

 

여지껏 김정일이 천안함에 대해 한사코 아니라고 오리발을 내밀다가 이제서야 자기가 했다고 하는 부분에대해서도 개인적으

 

로 생각이 있었습니다.

 

 

황장엽씨 암살사건이 실패하자, 김정은을 후계자로 이끄는 구도가 흔들리게 되자, 천안함을 오히려 역 이용하면서 내부를

 

탄탄히 해둔게 아닌가 싶더군요.

 

실제로 무슨 부서인지 이름도 까먹었지만, 황장엽씨 암살사건을 주도한 무슨 부서에서 천안함을 격침시키는 특작을 벌였다고

 

떠벌립디다.

 

 

아예 할라면 처음부터 지가 했다고 떠들던지.....

 

 

뭔가 뒤죽박죽이 된 현 시점에선 TV를 꺼두는게 정석일듯 싶네요.

 

 

 

현대에는 넘쳐나는 정보가 유익할지도 모르지만, 그 넘쳐나는 정보를 본인 스스로 걸러 습득해야하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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