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께 발표..천안함 침몰 어뢰로 결론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천안함 침몰원인을 규명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1개월가량의 조사 결과를 오는 20일께 발표할 계획이어서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조단은 지금까지 조사를 통해 천안함의 좌현 선체 아래에서 중어뢰가 폭발하면서 버블제트가 형성되어 선체를 두 동강 낸 것으로 사실상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함 연돌(연통)과 해저에서 수거한 모래에서 주로 어뢰 폭약으로 사용되는 RDX 화약성분이 검출됐고, 어뢰 외피 재질인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파편을 찾아내어 그런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RDX는 TNT 또는 TORPEX(폭뢰형 고성능폭약) 등과 혼합해 사용되는 화약성분으로 기뢰에도 사용되지만 어뢰 폭발력을 더욱 높여주는 기폭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RDX가 사용되는 폭약은 Composition A, Composition A5, Composition B, Composition C, Composition D, HBX, H-6, Cyclotol, C-4 등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파편은 주로 어뢰의 외피 재질과 유사하다. 군은 7년 전 서해안에서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의 외피와 이 합금 파편이 같은지를 정밀 분석 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되는 분석 작업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고 합조단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만약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 결과 금속 파편이 북한의 훈련용 어뢰 재질과 같은 성분이란 사실이 확인되면 북한의 소행임을 말해주는 '결정적인 물증'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 어뢰라는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했는지는 합조단이나 국방부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4일 "지난 10일 김태영 국방장관이 기자실을 방문해 RDX 검출과 여러 개의 알루미늄 조각을 발견한 사실을 설명했고 우리 군이 수거해 확보 중인 북한 훈련용 어뢰와 비교 분석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서 더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조단 관계자는 "현재 분석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며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파편 수거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며 "조사 결과 발표 때는 신뢰성 있는 물증이 공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천안함 절단면과 해저에서 수거한 금속파편과 화약 성분이 외교경로를 통해 확보한 북한의 어뢰 재질 및 폭약 시료와 같은 것임을 입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지만 합조단과 국방부 관계자들은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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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뢰라는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했는지는 합조단이나 국방부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
...그럼 누가 한건데..??
증거가 확실하게 조작되지 않고 나와서 그런말 하는거면 믿어줄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