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모노 경기]김문수 38.8% vs 유시민 41.3%...2.5%p 역전 대파란유시민, ‘심상정 4.5%와 단일화’ 굳히기 핵심 전략...40대층서 11.7%p 우위
[폴리뉴스 정흥진 기자 ]
기사입력시간 : 2010-05-18 17:00:29
(폴리뉴스-모노리서치 여론조사)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후보들과 잇따라 후보단일화를 이루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 역전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폴리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는 38.8%, 유시민 후보는 41.3%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시민 후보가 2.5%p 앞지른 것.
유시민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기 전 각종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김문수 후보에 비해 많게는 20%p대 이상 뒤쳐져 있었지만,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난 후 대역전극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4.5%를 얻었다. 선거 막판 유시민 후보로 단일화를 이룰 경우, 유시민 후보의 지지도는 더욱 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번 6.2경기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 후보가 나와 1:1 대결을 벌인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0.8%가 ‘야권단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8.8%에 그쳤다.
즉 유시민 후보가 심상정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이룰 경우 단순 합산을 넘어, 더욱 큰 폭발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8%, 민주당 25.1%, 자유선진당 2.4%, 민주노동당 3.7%, 창조한국당 1.1%, 진보신당당 3.1%, 국민참여당 9.7%, 무당층 20.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5~16일 이틀간에 걸쳐 경기지역 유권자 833명(응답률 5.1%)을 대상으로 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39%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