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최근 여론조사

새터데이 작성일 10.05.18 21: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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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모노 경기]김문수 38.8% vs 유시민 41.3%...2.5%p 역전 대파란유시민, ‘심상정 4.5%와 단일화’ 굳히기 핵심 전략...40대층서 11.7%p 우위 [폴리뉴스 정흥진 기자  letter1.jpg] 기사입력시간 : 2010-05-18 17:00:29 Vi_1274170789.jpg(폴리뉴스-모노리서치 여론조사)민주당 및 민주노동당 후보들과 잇따라 후보단일화를 이루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에 역전한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폴리뉴스>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후보는 38.8%, 유시민 후보는 41.3%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시민 후보가 2.5%p 앞지른 것.

유시민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기 전 각종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김문수 후보에 비해 많게는 20%p대 이상 뒤쳐져 있었지만,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난 후 대역전극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4.5%를 얻었다. 선거 막판 유시민 후보로 단일화를 이룰 경우, 유시민 후보의 지지도는 더욱 상승할 여지가 남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이번 6.2경기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야권단일 후보가 나와 1:1 대결을 벌인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0.8%가 ‘야권단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8.8%에 그쳤다.

즉 유시민 후보가 심상정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를 이룰 경우 단순 합산을 넘어, 더욱 큰 폭발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편, 경기지역에서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3.8%, 민주당 25.1%, 자유선진당 2.4%, 민주노동당 3.7%, 창조한국당 1.1%, 진보신당당 3.1%, 국민참여당 9.7%, 무당층 20.9%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5~16일 이틀간에 걸쳐 경기지역 유권자 833명(응답률 5.1%)을 대상으로 ARS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39%p다.

여론주도 40대층 유시민 쏠림 현상, 김문수에 11.7%p 우위
20~40대층 유시민 선호, 50~60대 이상층 김문수 선호

연령별로 살펴보았을 때, 20대~40대까지 유시민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50~60대 이상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유시민 후보를 압도했다.

20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8.5%, 유시민 후보는 50.2%의 지지를 얻었고, 심상정 후보 또한 9.8%의 지지를 얻으며 선전했다.

30대층에서는 유시민 후보가 무려 57.8%나 얻으며, 김문수 후보 25.2%에 2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 후보는 1.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특히, 여론주도층이자 선거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40대층에서도 유시민 후보는 45.1%를 얻어, 김문수 후보 33.4%에 비해 11.7%p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8.3%로, 유시민 후보 23.7%에 2배 이상 앞섰으며, 심상정 후보는 3.9%였다. 60대 이상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무려 66.0%, 유시민 후보는 12.0%에 그쳤다. 심상정 후보는 3.8%였다.

중장년층에 비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율이 떨어지는 점을 감안했을 때, 유시민 후보 입장에서는 젊은층의 투표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선거 승패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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