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운하가 파나마 성장기반 마련"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파나마운하는 파나마가 해운, 국제비즈니스, 금융 및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파나마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 일간지인 '라 프렌사(La Prensa)'에 실린 서면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파나마에 대해 "북미와 남미를 이어주고 태평양과 대서양 두 대양을 연결하는 파나마는 '세계의 교차로'"라며 "오늘날 파나마가 세계의 교차로로 불리게 된 데에는 파나마운하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언급했다.
이어 "파나마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함으로써 세계 해상교통의 주요 통로로 이용돼 세계무역의 큰 변혁을 가져왔다"며 "오늘날 파나마가 해운, 국제비지니스, 금융 및 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파나마 투자 전망과 관련해 "파나마의 중미공동시장 가입이 기대됨에 따라 중미 거점시장으로서 파나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파나마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투자 확대 여지가 많다고 생각하며, 특히 동광과 전력 인프라 등 파나마의 에너지·자원분야에 대한 양국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파나마정부가 제안한 한·파나마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된다면 한국기업의 파나마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파나마의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중미 최대 자유무역지대인 콜론 자유무역지대의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항만, 창고, 도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한편,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와 제조업 육성정책을 펴나간다면 수출대국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또 파나마의 자원에 대해서는 "구리 등 광물자원이 많이 부존돼 자원개발의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광물분야에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동광과 세로 콜로라도(Cero Colorado) 동광 등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파나마 정부는 광업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제도개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같은 정책이 실효를 거둬 파나마 자원개발과 경제발전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남미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의지를 내비치면서, "중남미의 성장 가능성과 한국과의 상호보완적인 산업관계를 고려할 때 양측 간 경제협력 여지가 많으며 앞으로도 교역·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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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관광 가셨구나..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