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MBC 사원증 목걸이 좋아서 샀다

새터데이 작성일 10.06.30 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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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국정원이 서울 영등포구 서울진보연대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문화방송(MBC)

 

로고가 새겨진 목걸이를 걸고 시민단체 회원들을 제지하다 도망간 남성은 국정원 직원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측은 '국정원 직원이 MBC 직원을 사칭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좋아해

 

(사원증 목걸이를) 구매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구매한 것"…MBC "목걸이 안판다"

29일 보도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국정원 직원이 MBC 직원 사칭?'이라는 제목으로 국정원의 MBC 사칭 의혹이 보도

 

됐다.

이 남성은 주제준 진보연대 정책위원과 국정원 직원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지자 국정원 직원을 보호하려는 듯 나섰다가 MB

 

C 목걸이를 하고 있는 것이 발각되자 달아났다.

MBC는 "달아난 남성이 차고 있던 목걸이에는 MBC 로고가 선명히 찍혀 있었고 목걸이와 연결된 신분증에는 사진만 있을 뿐

 

아무런 문구가 없다"며 "국정원 직원이 MBC 사원증으로 오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갖고다녔다는 의혹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국정원 측은 "MBC 목걸이는 해당 직원이 개인적으로 좋아해 시중에서 구매한 것일 뿐이며 신분증은 국정원 직원용"이

 

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MBC직원을 사칭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MBC는 "현재 MBC 직원들이 사용하는 사원증 목걸이는 외부에서 판매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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