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주한 일본대사 어제 저녁에 강연 도중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는데 이 대사를 공격한 50대 남성,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승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게이에 주한일본대사의 강연회가 끝날 무렵 한 남성이 편지를 전하겠다며 단장 앞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더니 대사를 겨냥해 주머니에서 꺼낸 시멘트 덩어리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일본대사는 황급히 몸을 피했지만 옆에서 통역중이던 대사관 여직원이 손등에 돌을 맞아 다쳤습니다.
시게이에 대사는 당시 한일 신시대, 공동번영을 지향하며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중이었습니다.
대사를 공격한 이 남성은 50살 김 모씨로 자신이 독도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김 씨는 대사의 강연을 듣다가 일본이 과거 한국을 침략한 것을 반성하지 않고 최근 교과서 왜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 것에 화가 나 돌을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일본대사를 폭행하려 한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