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4에 불만을 느끼는 사용자들에게 삼성 갤럭시S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samsungukmobile(삼성 영국 법인 트위터계정)이 아이폰4에 대한 불만을 트위터를 통해 표시한 고객에게 아이폰4에 대한 자세한 불만을 보내주면 갤럭시S를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같은 제의를 받은 사람 중의 하나인 티파니 니우랜드는 “한달 전에 산 아이폰4가 문제가 있어 트위터에 불만을 털어 놓았는데, 놀랍게도 오늘 아침 삼성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갤럭시S를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좀 의심쩍어 나름대로 조사를 해 보았다. 나는 삼성에서 근무하고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 캠페인이 정말이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삼성에 근무하는 친구도 좀 이상하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사실이었다. 삼성은 갤럭시S의 품질을 믿기 때문에 아이폰4에 불만을 가진 유저에게 갤럭시S를 무료로 제공해 아이폰 유저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경쟁제품인 아이폰에 대한 불만이 온라인상에서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런 소비자를 대상으로 삼성의 갤럭시S를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우리는 소비자들이 삼성 갤럭시S를 써보면 갤럭시S가 얼마나 인상적인 핸드폰인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의 이같은 마케팅은 재미있지만 낯선 것으로 성공할 수 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해 적어도 20억 달러를 벌었기 때문이다. 삼성은 16GB의 아이폰에서 50달러, 32GB 아이폰에서 75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트위터리언들은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이 설마 그럴 리가 없다”, “삼성이 비상식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NN기사 바로 가기 :http://edition.cnn.com/2010/TECH/mobile/07/24/samsung.replacing.iphones/index.html?iref=allsearch#fbid=OD6iwaoX51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