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8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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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 보존 방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 신용동 팔공산 자락에 들어선 노 전 대통령의 생가가 관리 부
실로 낡고 노후해 복구를 한 뒤 관리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
는 “노 전 대통령 측이 시에 생가 기부채납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생가 보수
를 한 뒤 진입로와 주차장 시설 등을 확충키로 했다. 이후 시가 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동구청이 직원을 파견해 실질적인 관리 업무를 보기로 했다.
시가 관리를 맡으면 관리직원 인건비조로 연간 3000만~4000여만원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생가 보존을 위해 진입도로와 생가 앞 주차장 건
설 등을 추진하려면 90억~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씨 종중 측은 지난해 생가 보수와 관리동 신축 등을 거쳐 생가 기부채납의사
를 밝힌 바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부지 466㎡, 건물면적 66.45㎡의 1
층짜리 목조건물 3동으로 구성돼 있다.
여희광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전직 대통령은 어떤 평가를 받든지 한 시대를
주도한 인물”이라면서 “지역 출신의 대통령을 지역에서 챙기는 건 당연하
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구시가 노 전 대통령의 장녀 소영씨의 남편인 SK그룹
최태원 회장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만만치 않게 나온다. 시가 노 전 대
통령에 대해 관심을 표명해 SK의 투자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당장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강금수 대구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은 쿠데타의 주역일 뿐 아니라 천문학적인 비자금 조성으로 역사의 심
판을 받았다”면서 “대구시가 도대체 역사정신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지역예산을 투자해서 노전대통령님 생가를 알흠답게 꾸며주신다는데...
예산이...100억...억...억...억
sk의투자를 이끌기 위해선 100억도 아깝지 않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