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군 개혁이라는 화두는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군에 몸담은 사람이건 담지 않은 전문가건 한국군의 체제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씩 지적질이 이어져 왔죠.
그 중에서도 특히 3군의 협동성 문제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들을 드러내고 있고,
항상 육군만이 여러 면에서 주도적인 입장만을 보이고 있는 현실도
군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도 중앙찌라시는 가카의 군개혁 필요 한 마디를 빌미로
수차례에 걸친 기획기사를 정면에 배치하고
호시탐탐 나불거리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뭐 내용상으로는 그럴싸하기도 합디다.
외국 국방의 3군협력체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내용들은 가히 뭐 모범적이라고 할만한데 말이죠.
문제는, 왜 지금 타이밍에, 갑자기 군 개혁에 관한 이야기를 들고 나오느냐는 겁니다.
1. 4대강 건설에 공병부대를 쳐운용하면서 일자리가 많아지네 어쩌네 하는 헛소리를 설파하고,
2. 가카가 원하시니 놋데월두를 위해 공항자리도 옮기게 하옵시며
3. 국방예산 대폭 삭감하고 생색쳐내고 자빠라진게
결국 가장 급한 군 통합 예보체계 및 정보전 체계 따윈 무시하고 재래식 무기나 증강시키는 병맛같은 정책을 펼친
요런 정부가 군 개혁이란 이야기를 들고 나온단 말입니다?
과연 중앙찌라시가 떠든 거 반만큼이나 군 개혁을 할 수 있을까요?
위의 꼬라지를 한 정부가 군 개혁을 떠든다면 뭔가 우습지 않습니까?
영 아리송하단 말이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