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추적 60분> 천안함 편을 제작한 강윤기 PD·심인보 기자와 지난
18일 저녁 KBS 신관에서 한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과학적 검증 통한 취재 한계, 정보 더 공개돼야"
백령도의 남쪽 초소의 존재, 천안함의 유턴지점이 군이 수정하기 전 최초의 사고지점이라는 점은 이번에 처음 밝혀냈다.
또한 흡착물의 경우 그 성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제는 더 논의할 필요가 없어졌다.
산화물이냐, 아니냐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국방부가 이미 (산화물이 아닌 알루미늄황산염수화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알루미늄산화물이라고 국민에 거짓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 국방부가 해명했는데.
(강 PD) "'지엽적 문제는 과학자와 연구자가 해야 할 일'이라는 식의 해명은 제대로 된 태도가 아니다.
군은 스크루 부분도 거짓말했고, 회수된 무기를 임의로 폐기했다. 매우 중요한 팩트들이다.
이런 문제는 향후 천안함 사건을 재구성할 때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에는 해명하지 않았다.
함미와 어뢰가 같은 장소에 있었고, 함수에도 이 백색물질이 있었으니 폭발이라는 게 국방부 주장이다.
그러면 보고서를 왜냈나. 물질의 성분이 무엇이냐를 두고 6개월 가까이 논쟁을 벌인 스스로를 부정하는 꼴이 된다.
자신들이 뭘 잘못됐는지 인정하고 사과해야 옳은 태도다.
우리 방송에 대해서도 과학적 자세와 열린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 결국 흡착물질이 무엇이냐를 두고 이젠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합조단에 대해 분명한 책임추궁이 있어야 한다. 합조단이 당당하다면 모의수중 폭파 실험을 재현하는 방법밖에 없다."
- 백색물질이 산화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은 일종의 증거조작이었다고 볼 수 있나.
(강 PD) "이번 취재를 통해 합조단에 참가한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분석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성분이 알루미늄황산염수화물이라는 것에 대해 세미나도 열었지만 결국 보고서엔 그런 내용이 빠졌다.
아마도 '폭발시 알루미늄산화물이 생성된다'는 참고문헌에 맞췄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분명한 왜곡이고, 스스로 인정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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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사람들도 다~ 북한 어뢰에 맞은 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쩝,,, 네셔널 지오그래픽정도 되는 외국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출동좀 해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