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래들어 정경사 게시판은 "잉여 게시판이다" "가장 지저분한 곳이다" "욕설이 주를 이루고 그 밥에 그 나물이다"
라는 뉘앙스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사실 2년 눈팅에 1년정도 활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처음엔 저도 "왜 저렇게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이지"라는 의구심
과 함께 좀더 부드러운 언어를 사용하자고 말을 했습니다.....그런데 말이죠......막상 직접적인 활동을 해보니 그간에 활동한
분들이 조금씩 이해가 가더군요.....이건 비겁한 변명일수도 있고 핑계일수도 있지만 제가 느낀 느낌입니다...
정경사 게시판은 "엽게" "웃게"이런 게시판과는 다르게 직접 참여 하지 않고는 그 사람의 속내를 알지 못합니다...
엽게나 웃게에 한 게시물을 보고 쉽게 지나치고 웃고 넘길 수 없단 말이죠....이미 우리 사회에 팽배해진 정치 혐오감과 댓글
에 나타나는 욕설은 정경사에 쉽게 발 붙이기가 망설여지죠.....저도 처음에 "좀 더 상대를 존중하고 토론을 위한 댓글을
달자"라고 활동하시는 분들에 속내는 알지 못한채 저만 깨끗한척 말을 했죠....지금 생각해보면 오래동안 활동해온
"가자서" "NE.OKIDS" "해담" "jjunius" "피빛망투" 이하 여러분들을 무시하는 말투는 아니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다른 게시판과는 다르게 정경사는 직접 참여가 있지 않고서는 깊은 뜻을 알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다시말해 보는것과
참여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란 말이죠.....처음에 오시는 분들은 거의 눈살찌프리며 "정치판이나 여기나 똑같구나"라고
말씀하십니다...하지만 직접 참여를 하지 않으셨다면 섣부른 판단은 저와 같은 오해를 살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여기 오래 활동하시는 분들 처음 올린글이나 댓글 보면 정말 깨끗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미운정도 들고 약간의 친숙함에 가벼운 욕설이 오가는 것이지 악에 받쳐 원수를 향한 욕설은
찾아보기 힘들다 라고 감히 말씀드릴수 있습니다.....비단 정경사 뿐만 아니라 엽게나 웃게를 가봐도 욕설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그 분들도 원한에 사무쳐 욕하는 건 아니잖아요?
약간 글이 삼천포로 빠진 느낌이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분들 단지 자기의 생각을 고집하고
상대를 무시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란걸 알아주셨으면 하고 눈팅보다는 직접적인 활동을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