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23/2010122300250.html

조계사에서 불자-보수단체 충돌

22일 불교 신자들이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템플 스테이’ 예산을 삭감한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집회를 열자, 조계사 앞에서 종교의 정치개입을 비판하는 행사를 하던 보수단체 회원들이 사찰 경내에 들어가 충돌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오후 1시 40분쯤 군복을 입은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회원 5명이 정문인 일주문으로 들어와 행사 탁자를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말했다. 이세용(43) 종무실장은 “일주문 앞에서 행패를 부리며 ‘내가 총만 있으면 다 쏴 죽이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며 “(사찰에서) 이런 폭력사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조계사 관리인 최영호씨(57)는 “일주문에 설치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출입을 금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이들을 자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조계사 경내에서는 6000여 명의 신도가 모여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비슷한 시각 조계사 앞에서 라이트코리아와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 성향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조계종은 정치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스님들이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을 이유로 정부·여당 인사와 개별 접촉 금지, 사찰 출입 거부를 결의한 것은 미물도 포용하는 불심(佛心)에 맞지 않는다”며 “특정 정치 세력을 적대시하며 증오를 표출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충돌에 대해 전우회 측은 “스님과 불교 신도들이 과민 반응하는 바람에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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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런일에는 앞장서시는 고엽제전우회..말이 좋아 보수단체지 요즘들어 하는 짓거리를 보면 단순 어용단체

어용단체라고 말해도 별반 문제가 없을것 같은 단체에서 "정치 개입을 중단하라"고 말하는걸 보니 기가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