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친북좌파라는 정의의 교묘한 술수-2편

최강메탈리카 작성일 11.01.16 1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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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한다고 거창하게(?) 시작은 했는데 사람일이 참 어떻게 되는지 알수 없는지라

 

뭐하다보면 학교일 생기고, 집안일 생기고, 친구일 생기고;;;

 

여튼 1주일간 또 나름 열심히 생각해보고 자료를 모은 결과  글을 올리니

 

많은 과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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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제목에서 보신것처럼 오늘은 "친북좌파"라는 용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다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항상 북한문제와 함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용어가 친북좌파라는 말 같습니다

 

특히 보수(?)언론이나 그 지지자들에게서 말이죠...심하면 종북좌파라는 말을 붙일때도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이 용어에 대해서 예전부터 굉장한 의심을 품고 있었습니다

 

아니 종북이면 종북, 친북이면 친북이지 거기에 좌파라는 용어는 왜 같이 끼어들어가는가에 대해서 말이죠

 

 

이것을 이야기 하기위해서 일단 좌우파라는 구분점을 먼저 파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좌파라는 용어의 사전적 의미와 우리 역사에서의 의미를 한번 검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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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左派) 또는 좌익(左翼)

정치 이념 분포에서 우익의 반대편에 위치하며, 리버럴 평등주의를 중시하는 정치적 입장을 말하기도 한다. 진보주의와 혼용된다. 세계적 기준에서 볼 때 경제적으로 국가주도를 중시하면 좌익, 민간주도를 중시하면 우익으로 본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민주의,사회주의,공산주의,아나키즘,환경주의를 좌파로 본다.

 

유래

프랑스 대혁명 당시, 상대적으로 사회변동에 온건한 지롱드당이 의회의 오른쪽 부분에, 급진적인 자코뱅당이 의회의 왼쪽 부분에 위치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좌익'이란 단어는 역사적으로 볼 때, 고정된 의미를 가진 단어가 아니다. 다시 말해,

'좌익'은 뜻이 항상 변화할 수 있는 단어라는 것이다. 사회의 변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좌파로 불리며,

혹은 그렇게 몰린다.

 

중세 유럽 봉건시대때에는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려는 상인들이 좌익이었으며,

봉건영주에게 맞서 농노들의 권익을 지키려고 한 사람들이 좌익이었다.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는 절대군주의 권력에 맞서 프랑스 전체 시민의 권리를 지키려고 한 사람이 좌익이었으며,

이 속에는 지금 시각에서 우익으로 분류되는 부르주아지도 포함된다.

21세기 세계에서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달성된 상태에서, 노동운동이 좌파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에서의 좌파

한국의 좌파는 1910년대말 상하이에서 고려공산당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일제강점기1920년대부터 조선공산당 결성 등으로 활동했다. 1945년 해방 직후 한반도 공산주의 운동은 북한보다 남한에서 활발했으나,

유상 몰수, 유상 분배 성격의 토지개혁으로 일부 소작인이 토지를 소유하는 혜택을 받게 되었고,

 

남로당조선공산당의 주요 당원이 검거되면서 남한의 좌파는 쇠퇴하였다. 주요 지지 계층과 핵심 활동가의 제거로

쇠퇴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5·16 군사정변 이후 반공을 국시로 하는 군사 독재정권의 등장으로

남한의 진보적 사회운동과 함께 민주화운동까지 공산주의북한의 지령을 받은 친북 세력으로 매도되거나,

인혁당 사건처럼 국가에 의해 조작된 사건으로 탄압받는 일도 있었다.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에 동조하거나 그 주장과 비슷한 이념을 좌익으로 규정하고,

국가보안법을 통해 이들을 처벌하고 있으며, 좌익이라는 용어보다는 “급진 좌경 세력”이란 용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좌익이 반드시 공산주의를 뜻하지 않음에도, “좌익” = “공산주의”로 통용되어, “좌익”이란 용어를

스스로 사용하는 단체는 없다. 대신, 어감상 좀 더 부드러운 “좌파”라는 용어가 “좌익”을 대신하여 사용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좌파 또는 진보정당으로는 진보신당, 민주노동당, 한국사회당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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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좌파라는 용어 혹은 우파라는 용어는 역사나 그 국가에서의 정치경제적 환경과 맞물려 굉장히

 

가변적인 용어일 수 밖에 없죠....지금의 우파의 대명사로 불리는 기업가=자본가=부르주아지 조차도

 

프랑스 대혁명 당시에는 1, 2 신분인 성직자와 귀족들에게 좌파라고 불리었던것을 감안하면요....

 

그리고 이런 변화는 현대에서도 충분히 찾아볼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아시는 독일 사민당(사회민주당) 원래는 2차대전 이후에 노동자의 권익 신장과 부의 재분배 등을

 

주장하면서 집권한 대표적인 좌파 정당입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독일 사민당이 국민정당 비슷하게 자리잡음과 동시에 역사적 흐름이나 그동안의 경제흐름

 

그리고 분배만을 통한 경제로는 도저히 사회 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통해서

 

현재 독일 사민당은 "신중도"를 표방하면서 일부 신자유주의 경제관에서 비롯된 정책들도 받아 들이고 있는 실정이죠...

 

여기에 반발해서 독일 녹생당이나 공산당이 독일 국회에서 꾸준히 비판하고 있고 그에 따라서 득표도 하고 있고요

 

현재 스웨덴 사민당도 비슷한 맥락으로 가고 있죠

 

 

근데 참 웃긴건 일부 보수언론사나 보수적인 학자들은 이런 변화들을 사회주의적 복지정책의 실패 혹은

 

좌파복지국가의 허구성으로 주장하고 있다는 겁니다;ㅋ

 

 

갑자기 예전일이 생각나는데 복지사회에 대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보수언론이나 한나라당에서 주장하는

 

복지사회의 허구성과 유럽사회에서의 복지정책의 흐름에 대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보수언론이나 정당 그리고 학자들은 유럽복지정책을 실패했다고들 이야기 하면서 복지예산을 줄이는 등의 통계자료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로 복지예산이 줄어드는 범위는 기존 예산의 1%~3%내라 큰 변화는 없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보수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내일모레 당장 유럽 국가들이 마치 복지예산을 10%~20%씩 절감하는것

 

처럼 이야기 하는데 이것이야 말로 더 허구적인 시각"

 

이라고 평한적이 있었는데요....

 

 

서유럽 국가들의 신자유주의 정책의 일부도입은 그들 시각에서는 굉장히 우파적인 정책이지만

 

우리나라 보수언론이나 정당 그리고 그 지지자들 시각에서 본다면 좌파정책은 좌파정책일 뿐입니다.

 

간단하게 프랑스 사르코지 정부의 복지정책 변화만 찾아보시면 아실겁니다...

 

(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유럽사회 복지정책의 변화와 우리나라 보수언론의 복지시각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이야기 합니다.)

 

 

 

여튼 이런 사전적 의미와 짱공 정경사 게시판에 계신분들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으실 겁니다

 

북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좌우파의 구분은 그저 정치, 경제, 사회적 정책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구분점에서 북한문제가 끼어드는 것일까요???

 

한반도의 남북한의 대립이 특수한 정치적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친북좌파라는 용어는 참 뭣하지 않나요????

 

 

저도 나름 좌파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만

 

북한이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전혀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북한의 국가 공식 명칭이ㅣ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인데...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저는 제 나름 북한 사회의 구조는 신유교식 절대왕정국가 라고 이야기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그저 북한을 단순하게 공산주의 국가, 사회주의 국가라고 이야기 하는데....

 

칼 마르크스나 엥겔스가 무덤에서 뛰쳐나올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여튼 저는 이런 한반도의 특수한 정치상황만이 과연 친북좌파라는 용어를 만들었는가 이면에

 

그 용어에 대한 더 심도있는 분석을 해봤습니다

 

 

사실상 우리나라 정치상황 보수적인 시각이신 분들이나 진보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나

 

매한가지일 겁니다

 

우리문제를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안타까운 점이겠지요

 

미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적절하게 중국, 북한을 견제할 수단으로 한국을 전략적 지위로 생각하고

 

중국,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북한을 통해 미국이나 일본의 동북아 영향력을 저지하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여기에서 더 안타까운 점은 일전에 천안함 사건이라든지....연평도 포격사건이라든지

 

북한이 공격을 무력 도발을 감행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강경 대응다운 대응을 할수 없다는게

 

더 그렇죠

 

 

그래서 그토록 많은 장병들이...혹은 민간인이 북한의 무력에 의해 희생되었지만

우리는 강경대응을 하기는 커녕 주변 강대국들에 등 떠밀려 대화로 가는 꼴이 되가고 있죠

 

 

MB정부도 그렇습니다만 자기네들 딴에는 강경대응을 해야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결국 대화로 밖에 갈수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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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의 대북발언입니다....한국경제(보수신문, 정부대북문제 왜 이렇게 갈지자 형태인가 라는 기사참조)

 

일부러 보수적인 한국경제 기사에서 퍼왔습니다(한겨례나 경향이면 또 뭐라하실까봐...)

 

 

저는 적어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탓하고 싶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저렇게 대화원칙적 발언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보수적인 분들이 참 많이 까대시는게 1,2차 연평해전때 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입다물고 있었냐

 

하시는데 대통령 입장하고 일반인들의 입장은 전혀 다르다고 밖에 볼수 없죠

 

 

말한마디 잘못했다가는 한 국가의 대표라는 사람이 한반도 주변정세를 더 악화 시킬수가 있으니깐요

 

92년인가? 94년인가 북한이 서울 불바다를 언급한것과 비슷한 맥락으로도 볼수 있죠

 

(이것도 다음번에 다시 이야기 합니다.)

 

 

여튼 참 아이러니 하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에 행동이나 발언을 통해 보면

지금 당장 임진각가서 보수단체들하고 삐라를 날려도 시원찮을 판이거든요

근데 왜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저렇게 말 할수 밖에 없을까요????

 

 

그리고 한나라당 정치인들도 북한에 대한 발언할때 잘 보면요

특히 대표나 최고위원들 발언 보면 북한을 선제 공격해야된다...우리도 무력으로

이런 발언은 찾아볼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대화는 하되 사과는 받아야겠다 이게 전부에요

물론 한나라당 일반 평의원들 중에 몇몇은 개인적인 자리에서나 어떤 강연회 같은데 가서는 그렇게 이야기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여권 핵심인사들은 절대로 그런 발언은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자료 받습니다...단, 그렇게 했다더라는 식의 자료는 가져오지 마세요)

 

여기서 우리는 한나라당이든 민주당이든 민노당이든 진보신당이든 간에

 

결론은 한가지로 모아지죠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해결"

 

보수적인 시각인분들은 믿고 싶지도 않으실거고 그렇지만

지금 상황이 그럴수 밖에 없는 정치구조가 형성이 되어있죠

전쟁을 통해 피폐해질 국가와 남북대립의 심화를 생각한다면요....그건 여야할 것 없이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다들 대화를 통해서 문제 해결은 동일한데

 

 

어느 한쪽은 친북좌파라는 말을 들어야되고 누구는 애국보수라 지칭 받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제 생각에는 대북문제에 있어서 대화일변도의 태도는 여당야당 할 것없이 마찬가지이고

 

다만 차이라 할 것은 좀더 강경하게 대응하고 대화에 임하느냐

 

좀더 온건적으로 대응하고 대화에 임하느냐의 차이일 뿐이거든요

 

 

좌파라는 말 앞에 교묘하게 친북이라는 말을 집어넣어 마치 거기에 속해있고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을

 

마치 북한에 동조하고 있는것인냥 혹은 그들을 따르고 있는것 마냥 이야기 하는게

 

한국 보수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건 정말 치졸하다고 밖에 볼수 없다고 봅니다

 

 

대화를 하자는것을 친북이라고 본다면, 친북이라는 용어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대체 몇명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기껏해야 조갑제, 서정갑, 지만원 뭐 이런사람들 정도일까요?ㅋ

 

 

참 여기서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갑니다

 

일부 사람들은 요즘 세상에 간첩이나 스파이가 어디있냐???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분들이 있지만

 

 

저는 다르다고 봅니다. 인류역사를 통틀어봐도 간첩이나 스파이가 없었던 적이 없었죠...

 

현대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러시아 미녀 스파이가 미국에서 잡혀서 맞교환 됐죠

 

우리나라 국정원직원이 리비아 카다피 뒷조사하다가 잡혔죠

 

 

미국이 우리나라 우방이라고 해서 우리가 미국에 스파이 안보내는것도 아닙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로버트 김 같은 사람들이죠

 

이런 상황인데도 북한에서 투입시키는 간첩이 없다?????

 

 

저는 그런 말은 얼토당토 않다고 봅니다

 

간첩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화 사회가 구축되다보니 파괴공작활동을 하기가 수월치 못하여

 

눈에 덜 띄는것 뿐이겠죠...

 

 

하지만 앞에서 제가 언급한바와 마찬가지로

 

간첩, 스파이와 북한과의 대화를 동일선상에서 본다면 굉장히 곤란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여튼 이것과 관련해서 대북지원문제라든지 중국의 동북지역개발, 동북공정

 

이런 문제들도 언급하고 싶지만 이런 이야기까지 하면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 나중에 올려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한반도의 정황상 한나라당 할아버지 당이 나오더라도 북한이 정말 미쳐서

 

선제전면전을 선포하지 않는 이상,

 

대화중심의 한반도 문제 해결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 되가고 있습니다

 

우리입장에서는 그게 좋건 싫건 간에요

 

 

그런데 보수언론이나 그 지지자들은 교묘하게 이런 상황을 좌파와 같이 가닥잡아

 

 

친북좌파라는 해괴한 용어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친북간첩이면 친북간첩이고 좌파면 좌파지 친북좌파는 무슨 말이냐 말입니다

 

 

다만 대화로 가자고 많이 주장하는 쪽이 좌파계열 정치정당들이라는것이 그 포인트겠죠

 

이런 정치적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그것을 좌파정책과 사상을 뭉뚱거려서 이야기하는

 

(물론 경제적인 문제에도 교묘히 이용)

 

사람들이야 말로 저는 한국정치 발전에 가장 큰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용어를 다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북 강경파와 대북 온건파

 

이게 진짜 정확한 정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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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고보니 참 장황하게 써내려왔는데

 

일부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댓글 답변해드립니다

 

그리고 글 가운데 다음번 설명한 부분들 잊지않고 다음번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전의 연재글을 검색해보시려면

 

"연재"나 혹은 제 닉으로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주에 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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