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전에 핸드폰바꾼 20대입니다.
이전에 쓰던 휴대전화 위약금이 17만원이나 남아서 전혀 바꿀 생각이 없었어요. 근데 위약금을 대납해주겠다고 현혹하는 판매점 말에 휴대전화 바꿨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절차가 길더라구요. 현혹하던 말과는 달리.
제가 직접 휴대전화 위약금 내고 영수증 가져다 줬습니다. 그랬더니 한달 뒤에 일괄 정산날이 있으니 그날 넣어주겠다고 확언 하더라구요. 결국 한달이나 기다렸습니다. 한 달이면 기억속에서 잊혀지기 충분한 시간이죠. 금액이 크지 않다면 말입니다...
근데 약속한 날에 돈을 넣어주지 않는겁니다. 전화해봤죠... 쉬는 날이라 그랬다는 둥 핑계를 댑니다. 다음날에 넣어주겠다고 해서 또 기다렸는데 안들어와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지금 확인 할 수 없답니다. 그래서 또 다음날 오전 11시 20분 경에 또 전화를 했죠.
아니 이제 오히려 그쪽에서 화를 냅니다. 아침부터 왜 자꾸 전화하냐고 넣어준다고 하지 않았냐구.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하고 판매장이랑 몇십분간 싸웠네요.
그 판매장에서 하는 말이 "고객센터에 전화했나봐요? 기분상해서 확 돈 안넣어줄까보다." 이렇게 비아냥 거리며 오히려 저를 반 협박하는 겁니다. 고객센터에 불만접수하면 뭐 패널티 받나보죠? 고객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네 받을 패널티만 짜증나나봐요. 오히려 저한테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라고 큰소리를 치더군요...
결국 몇십분 싸워서 받아내긴 했으나 기분 참 안좋네요.
인터넷에서도 그렇고 제 주변에도 이렇게 차일피일 미루다가 문 닫아버리거나 고객이 잊어버릴때까지 기다리는 경우 되게 많은것 같은데요.
님들, 휴대전화 위약금 물어준다고 사기쳐서 폰 팔려는거 절대 당하지 마세요. 돈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한달 넘게 기다리고 받는다고 해도 싸워야 하고. 허허. 이런식으로 고객들 돈 4,5만원씩은 그냥 빼먹이 일쑤인가봅니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절대로 받을수 없어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오히려 자기네들이 더 큰 소리 쳐요. 이것때문에 며칠간 받은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돈 주기 기다리다가 그 매장 문 닫으면 어디다가 하소연 할 수도 없어요. 완전 돈 날리게 됩니다.
특히 휴대전화 매장들 모여있는 안양, 수원, 주안 지하상가들이 죄질 더럽다네요. 절대로 현혹되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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