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만 아니면 지방으로 그냥 가고 싶네요.

서울이 문화 생활에 이득이 있고 뭐가 어쩌고 하지만 솔까

요즘엔 지방에도 있을거 다 있고, 그 놈의 문화 생활, 삶의 질도

결국엔 돈이 남아야 가능한거죠.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서울로 러쉬하는 이유는 역시 출세에 대한

비전과 일자리 때문인데 (저도 일 때문에......)

서울의 집값 문제는 본질적으로 서울로 집중되는 인구가 지방으로 분산되기

위한 환경이 갖추어지기 전까지는 아무리 용을 쓰고 난리를 쳐도

안된다고 봅니다.

고향에 있던 시절 친구들과 취미로 음악을 한답시고 만만한 사무실 하나를

구해서 방음 깔고 어설픈 스튜디오 만들어서 놀던 그 때,

그 사무실 하나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5만원 이었습죠.

(위치나 시설, 평수를 고려했을 때 굉장히 좋은 조건이었죠)

서울 올라와서 집값이나 사무실 시세를 알고나서야 지방이

얼마나 편했는지 한 방에 확 느꼈었는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