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6.2% 폭등, '물가대란' 우려 확산

브이포밴데타 작성일 11.04.29 1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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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2년2개월 만에 최고치로 폭등해 물가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2%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6% 오른 수치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2008년 11월의 7.8% 이후 2년2개월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만 해도 3.1%에 그쳤으나 지난해 11월 4.9%, 12월 5.3%에 이어 올 1월에는 6.2%로 무섭게 수직상승하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2008년 7월의 1.9% 이후 2년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파와 구제역으로 농림수산품이 26.6%(전월 대비 9.1%)로 폭등했다. 농림수산품 중에 과실과 채소가 74.8%와 47.2%, 수산식품과 축산물이 19.0%와 15.2%씩 올랐다. 축산물은 구제역 사태로 전월 대비 19.6% 급등했다. 돼지고기 공급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6.0%나 올랐다.

공산품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1차 금속제품이 17.9% 오른 것을 비롯해 석유제품 13.2%, 화학제품 1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전세·관광버스료(21.0%), 국제항공여객료(6.3%), 고속버스료(5.4%) 등 운수서비스와 위탁매매수수료(14.2%), 자동차보험료(4.8%) 등 금융서비스의 요금이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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