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을 생포해서 재판정에 세운다.
법치국가인 미국으로서는 일견 매력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좀 전에 뉴스에서 미국 관리가
"항복의사를 밝혔다면 생포했을 것이다. 그러나 빈 라덴은 그러지 않았다."
라고 인터뷰 하는 장면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빈라덴은 적극적으로 항복함으로써 미국을 곤경에 몰아넣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빈라덴이 투항해서 미국이 그를 생포한 상황을 가정해보자.
빈라덴의 체포가 테러단체에 알려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 빈라덴이 석방되거나 혹은 사형 될 때 까지 빈 라덴 석방을 요구하는 테러가 미국과 미국의 우방국가에서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미국이 그런 멍청한 짓을 할 리가 없다.
빈라덴의 신병을 확보함과 동시에, 미국은 그를 제거해야 했다.
여기에 다른 선택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다.
차라리 이렇게 솔직히 사정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