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전선 잇단 군사건사고

낭만의계절 작성일 11.06.30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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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철원 악명높다고 소문난 곳이죠?? 전 사단 중 탈영발생순위 1위라는데..

도망가는 곳도 한정되어 있어 검거도 1위 ㅎㅎ

가만있어도 빡센곳인데 시기상 훈련도 힘들테니 ㅜㅜ 탈영병들은 판초우의 안챙겼음 장마니 제발 빠른 부대복귀들하고

자살하고픈 마음 들거든 목빠지게 기다리는 부모님 애인 생각들 하고 딴맘 먹지 않기만을 바래야겠네요  

 

 

최근 강원 중동부전선 최전방 부대에서 총기사고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접경지역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주민들은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보니 사고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고려하면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이다.

◇총기.탈영 사고

지난 29일 오전 7시27분께 철원군 중부전선 모 부대 경계초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 박모(20) 이병이 그 자리에서 숨져 군 당국이 2일째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화천군의 GOP 초소 밖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모 부대 소속 최모 이병이 K-2 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밖에 지난 13일에는 인제군 서화면 모 부대 생활관 복도에서 안모(25) 하사가 대검이 장착된 K2 소총을 들고 소총을 생활관에 내버려둔 병사를 질책하다가 우발적으로 허벅지 5㎜가량에 상처를 내는 등 총기사고가 이어졌다.

탈영 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6시께는 화천군 모 부대에서 K-2 소총을 소지한 이모(22) 일병이 부대 전술훈련 중 탈영했다가 4시간여 만에 부대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같은 날 해당 부대에서는 최모 상병이 전술훈련 중 단독군장 차림으로 탈영했다가 1시간 만에 붙잡혔고 앞서 지난 7일에는 인제군 모 부대 윤모(23) 일병이 실탄이 장착되지 않은 K-2 소총을 휴대하고 탈영했다가 7시간 30여 분만에 붙잡혔다.

이같이 총기를 휴대한 탈영사고가 발생하면서 당시 화천지역에서는 검문검색이 강화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교통.안전사고

지난 24일 오후 3시54분께 양구군 남면 가오작리 광치터널 인근 도로에서 육군 모 부대 소속 25인승 군용버스와 전차를 싣고 마주 오던 트레일러가 충돌, 윤모(21) 이병 등 병사 3명이 중상을 입어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화천군 모 부대에서 신병교육 훈련을 받던 전모(21) 훈련병이 야간행군 중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현장에서 춘천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전 훈련병은 이날 신병교육대 동료와 함께 군장 차림으로 30㎞ 행군을 하던 중 26.5㎞ 지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군 관련 사고가 이어지자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시대 변화를 고려하고 신세대 병사에게 맞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철원군의 한 주민은 "최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생활하던 젊은이들이 갑자기 조직생활을 하게 되면서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며 "입영 후 정서교육 등을 통해 조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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