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정당한 알바하며 간접 사회생활 경험하는 것은 바람직해보이나
돈 몇푼 못번다는 핑계로 유흥업이나 전전하지 않았으면..
그런 애뜰이 과거 싹 지우고 미래의 와이프가 된다고 생각하면 워 ~@#%**^%^&#$!@#!$#
등록금 마련 위해 알바 전쟁..최저임금 "몰라요"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비싼 등록금 탓에 대학생들의 방학은 오히려 더욱 치열한 '삶의 현장'이 돼버렸다.
학과 공부, 취업 준비 등은 고사하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치열한 아르바이트 경쟁을 벌이는데다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혹사당하는 게 요즘 대학생들의 방학 풍경이다.
광주의 모 사립대 4학년 김모(24·여)씨는 1년에 600만원이 넘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방학이면 해외여행, 취업준비 등 자기계발은 뒷전이고 매일 12시간 동안 식당에 갇혀 일하고 있다.
그렇게 버는 돈은 최저임금(4천3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급 2천300원으로 한달 내내 일해봐야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대학 4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그에게 남은 것은 학자금 대출로 진 빚 1천만원과 채우지 못한 학점뿐이다.
1년 등록금 600만원에 달하는 광주의 또다른 사립대를 다니며 학과 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류모(21·여)씨.
방학 기간에도 학과 사무실에 나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9시간씩 교수, 조교의 일을 돕는 김씨의 급여는 월 100만원.
하지만 틈틈이 공부를 할 수 있고 일도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아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에 비해서는 사정이 나은 편이다.
광주의 모 사립대 2학년 김모(21·여)씨는 인터넷에서 모 카드회사의 상담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월 150만원의 '고액'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일을 시작했지만 한달 후 교육·추가근무 시간을 제외한다는 명분으로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100만원에 불과했다.
김씨는 "방학 동안 일을 해서 학비와 용돈을 보태려고 했는데 기대했던 돈은 받지 못하고 오히려 속았다는 기분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한 포털 사이트의 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절반이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어학공부(19%), 자격증 준비(14%), 여가활동(7%), 해외경험 쌓기(2%), 봉사활동(1%) 순으로 대부분의 대학생이 취업 준비와는 동떨어진 방학을 보낼 계획이었다.
다른 포털 사이트의 조사에서는, 대학생 10명 중 4명이 최저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고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으며, 주로 편의점(46%), 음식점(13%), PC방(11%)에서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