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11.07.04
심명필(사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4일 "집중호우로 인한 일부 피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4대강 준설로 인해 (피해를 줄이는)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심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6월 강수량은 1년 내릴 비의 23%였고 예년보다 70%나 많았지만 규모에 비해 피해가 덜 한 건 준설사업의 효과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준설을 통해 안동댐 홍수조절용량의 4배에 달하는 4억3000만톤의 물그릇을 확보해 4대강 본류의 수위를 낮게 유지해 피해를 줄였다"며 "낙동강 상주 부근에서 수위가 최대 3.5m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 본부장은 경북 구미의 2차 단수 사태와 지천 곳곳에서 발생한 '역행침식'에 따른 제방 유실 등의 피해가 4대강 사업에 따른 결과인지를 묻는 질문에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뒤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그는 "이번 호우로 낙동강의 왜관철교 교각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입었다"며 "원인이 집중 호우 때문인지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일어난 것인지는 수위가 내려간 뒤 정밀 파악하고 문제가 있으면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핌스(4대강 통합관리시스템) 실시간 웹 카메라를 통해 4대강 16개보의 현장을 연결해 홍수 대책 수립 등에 유용하게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적.반.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