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들 도망치기 바빴다

카스파스키 작성일 11.07.08 19: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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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해병대초소 총기난사' 긴박했던 상황 안팎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4일, 강화도 선두리의 조용한 해안마을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사상자가 이송된 성남시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은 침통한 분위기속에 유족들이 속속 도착했다.

4일 사건 직후 찾아간 강화 선두리 해안초소 인근에서는 해병대 장병들이 초소 주변 해안도로와 부대로 이어지는 길목 곳곳에 서서 일반인과 취재진의 출입을 삼엄하게 통제했다. 인근 주민들은 당시 지척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면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날 오전 선두리 해안초소에서 총성이 울리자, 많은 주민들은 통상적으로 하는 훈련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총성이 울린 후 10여분이 지나 구급차가 몰려오자, 주민들도 '무슨 일이 터졌다'라는 것을 직감했다. 부대앞 해안도로 맞은편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이영수(47)씨는 "사고 당시 밖에 나와 있었는데, 11시 40분쯤 처음으로 총성이 1~2초 간격으로 2발 들렸고, 15초 정도 있다가 3발의 총성이 더 들렸다"며 "마지막 총성이 울린 뒤에 조금 작은 폭발음이 들렸는데 그게 수류탄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 자고있던 병사들은 총소리에 놀라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한채, 부대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

이씨는 "첫 총소리가 울린 후, 얼마 안있어 속옷 차림을 한 병사 3~4명이 부대 밖 해안도로까지 도망치듯 뛰어나왔다"며 "전날 야간근무를 선 뒤 자고 있던 병사들인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병사들은 총소리가 멎자 스스로 막사로 돌아갔다. 이후 구급차 3~4대가 급하게 부대로 몰려왔고, 이후 부상자를 수송해갔다.

이씨는 "병사들은 들것에 실려갔다. 머리 위까지 천이 덮여져 있었고 가슴 부위에 피가 묻은 흔적이 있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부대 인근에서 농사일을 하던 김순자(68·여)씨도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김씨는 "처음 총성이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쾅!'하고 총성보다 훨씬 큰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며 "처음엔 가스가 폭발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 구급차와 군용차 등이 계속 부대로 들어가는 것을 본 이후에 '무슨 일이 터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터지고 난 오후, 헌병대, 해군헌병과학수사 등 군 관계 차량들은 수시로 선두리 해안초소를 오갔고, 오후 6시 30분께에는 유가족들이 부대를 찾았다.

성남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는 이날 총기 난사사고의 사상자가 이송되면서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오후들어 엄중한 통제속에 유족들이 속속 도착해 병원안으로 들어갔다. 부상을 입어 이송되던 박치현(21) 상병과 권혁(19) 이병 중 박 상병은 이송 도중 사망해 영안실에 안치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19) 상병도 이들과 함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오후 6시께 헬기 편으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4시45분께 고 박 상병 어머니와 가족을 시작으로 이승렬(20) 상병의 누나, 고 이승훈(25) 하사의 큰아버지, 권승혁(20) 일병의 이모 등 사망자 가족이 오열하며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어 개그맨 임혁필씨도 "이승렬 상병이 사촌동생"이라며 침통한 표정으로 국군수도병원을 찾았다.

국군수도병원은 위병소에서 사망자 가족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언론사 기자 20여명이 위병소 주변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이씨는 "첫 총소리가 울린 후, 얼마 안있어 속옷 차림을 한 병사 3~4명이 부대 밖 해안도로까지 도망치듯 뛰어나왔다"며 "전날 야간근무를 선 뒤 자고 있던 병사들인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병사들은 총소리가 멎자 스스로 막사로 돌아갔다. 이후 구급차 3~4대가 급하게 부대로 몰려왔고, 이후 부상자를 수송해갔다.

이씨는 "병사들은 들것에 실려갔다. 머리 위까지 천이 덮여져 있었고 가슴 부위에 피가 묻은 흔적이 있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부대 인근에서 농사일을 하던 김순자(68·여)씨도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김씨는 "처음 총성이 들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쾅!'하고 총성보다 훨씬 큰 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며 "처음엔 가스가 폭발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 구급차와 군용차 등이 계속 부대로 들어가는 것을 본 이후에 '무슨 일이 터졌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고가 터지고 난 오후, 헌병대, 해군헌병과학수사 등 군 관계 차량들은 수시로 선두리 해안초소를 오갔고, 오후 6시 30분께에는 유가족들이 부대를 찾았다.

성남 분당구 국군수도병원에는 이날 총기 난사사고의 사상자가 이송되면서 침통한 분위기가 흘렀다. 오후들어 엄중한 통제속에 유족들이 속속 도착해 병원안으로 들어갔다. 부상을 입어 이송되던 박치현(21) 상병과 권혁(19) 이병 중 박 상병은 이송 도중 사망해 영안실에 안치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모(19) 상병도 이들과 함께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오후 6시께 헬기 편으로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후 4시45분께 고 박 상병 어머니와 가족을 시작으로 이승렬(20) 상병의 누나, 고 이승훈(25) 하사의 큰아버지, 권승혁(20) 일병의 이모 등 사망자 가족이 오열하며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어 개그맨 임혁필씨도 "이승렬 상병이 사촌동생"이라며 침통한 표정으로 국군수도병원을 찾았다.

국군수도병원은 위병소에서 사망자 가족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했으며, 언론사 기자 20여명이 위병소 주변에서 취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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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해병좋아하시네 ㅋㅋㅋㅋ 도망치기 바쁘셨구만 다들....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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