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피해 급증으로 소송 봇물

카스파스키 작성일 11.07.30 12: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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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피해' 급증으로 소송 봇물

여름휴가와 방학철을 맞아 요즘 성형외과가 연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광고만 믿고 무턱대고 하는 성형수술로 부작용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법원에는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이 모 씨는 양쪽 아래턱 일부를 깎아내는 이른바 '브이라인 수술'을 받았습니다.

15년은 젊어진다는 병원 말을 믿고 수술대에 누웠는데, 얼굴 근육이 마비되고 입술이 비틀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 소송을 냈습니다.

[인터뷰:이 모 씨, 성형수술 피해자]

"대학병원에 가니까 이제 못 돌아온다 치료시기도 이미 늦었고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 그 고통을 안고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거죠."

고등학교 3학년 김 모 양도 방학동안 턱 깎는 수술을 받고 얼굴이 마비됐습니다.

수능을 앞두고 휴학까지 하게 됐지만, 병원 측이 잘못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 하면서 소송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장애 등급이 나오지 않는 피해들로 의사 과실을 입증하기 힘든데다, 소송 기간은 최소 1~2년이 넘고 비용 부담도 큰 상황입니다.

[인터뷰:이인재, 의료소송 전문변호사]

"실제 많은 피해자들이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감각마비 증상을 객관적으로 후유장애 진단서로 노출시킬 수 있는 경우가 드물어요. 그래서 근전도 검사, 신경전도 검사 받아보지만 객관적이가 장애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수술이 인기를 끌면 검증 절차없이 경쟁적으로 시술하는 업계 분위기 때문에 피해 소송은 매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제기된 성형 부작용 소송은 모두 40여 건.

손해배상 청구액이 1억 원 미만인 사건만 따져보면, 전체 의료사고 소송의 35%를 넘습니다.

또 수술 도중 사망하거나 실명한 경우, 혹은 전신 마비로 불구가 된 치명적인 사고도 10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강태언, 의료소비자시민연대 사무총장]

"성형외과는 돈을 벌어야겠고, 소비자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목적을 갖고 만나다보니까 사실은 거기 다른 설명을 할 의미가 없는거죠. 그러다보니 대부분 수술 시술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에 대해 설명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은거죠."

성형수술 피해자들은 대부분 불안과 불면 등 정신과 계통의 장애도 함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유행이나 광고에 휩쓸릴 것이 아니라 수술 방법이나 부작용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형수술은 다치거나 아니면 꼭 필요한 사람이 해야지

멀쩡하면 그냥 생긴 대로 사는 게 낫지.

성형 중독으로 선풍기 아줌마처럼 됐다고 울고불고 짜면 그때되서 뭔 어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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