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추천한 약 먹고 8명사망

카스파스키 작성일 11.07.25 18: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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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 ‘또별’ 복용 사망 논란 

생산업체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아닌 일반식품” 

기쁜소식선교회(구원파, 박옥수 목사) 신도들이 박옥수 목사가 암‧에이즈 등에 효과 있다고 과대 광고한 ‘또별’이라는 제품을 복용하고 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별은 500여 명 이상이 복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 피해가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또별 생산업체 (주)운화 관계자는 “그것은 일반식품이지 의약품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 목사에게 속았다는 피해자들과 사이비종교 피해대책 연맹은 전 구원파 신도였던 전해동 씨의 제보로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또별 복용 사망 사건의 전모를 폭로했다.

전 씨는 방광암으로 투병 중인 모친을 위해 한 병에 20만 원을 주고 제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제품에 특허등록번호가 없음을 발견하고 이에 식약청에 확인해 본 결과 또별은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도 등록이 안 돼 있다는 답변을 받고 불법의약품으로 판단,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박 목사가 설교에서 “이 약품이 몸에 들어가면 암세포를 포위해 암세포에 가는 영양소를 차단함으로 암세포가 말라 죽는다”면서 “전혀 독이 없는 제품이니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홍보했다고 전했다.

또 박 목사가 암환자들에게 병원치료를 중단하고 자신이 소개한 이 약품을 복용하면서 ‘믿음’을 통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에 구원파 관계자는 “박 목사님은 병원치료를 중단하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단지 목사로서 성경 말씀을 들어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질고를 대신 지셨기에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받을 것을 권면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사이비종교 피해대책 연맹과 구원파 탈퇴자들은 환자들이 박옥수 목사가 홍보한 제품 복용 이후 치료시기를 놓쳐 숨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 전 씨는 “암‧에이즈를 고치는 약이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믿기 힘들지만 그 안(구원파)에 있는 분들은 박옥수 목사는 거짓말을 안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믿게 된다”고 말했다.

구원파 관계자는 “박 목사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본인 의견이 아닌 전남대 병원에 암 수술로 유명한 전문의가 약품에 대해 한 말을 인용했을 뿐이고, 자세한 사항은 약품을 생산한 (주)운화에 문의해 달라”며 “사망자들은 이미 말기암 환자들이었고 꼭 그 약 때문에 사망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운화 도은진 홍보팀장은 “또별은 제품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이고 또 문제시된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일반제품으로 식약청에 등록돼 있다”며 “마치 의약품인 것처럼 과대 광고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현재 임상시험 중인 제품이 있긴 하지만 내년쯤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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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무안단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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