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차 떠내려가고 난립니다"
서울에는 26일부터 27일 오전 7시까지 무려 301.5mm의 물폭탄이 퍼부어졌다. 기상청은 28일까지 서울에 최대 25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예기치 못한 최악의 기습폭우에 서울은 26일 저녁부터 완전 아수라장이었다. 서울 곳곳에서 침수사태와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서울 한복판인 명동 롯데백화점 앞길은 폭우로 아스팔트 도로까지 붕괴되면서 교통지옥이 연출됐다.
27일 오전 상황은 더 급박했다. 트위터에는 오류역 침수로 인한 지하철 1호선 운행중단 속보를 시작으로 올림픽대로 여의도 진입로 침수, 선릉역 1호 출구 침수, 홍대역 출구 침수, 서초동 삼성타운 옆 경부고속도로 아래 침수, 강남역 도로 침수 속보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서울 남부의 관문인 사당사거리의 경우 주변 일대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소통이 어려운 상태이며, 사당역은 모든 역사 출구를 완전 폐쇄해 시민들은 전철조차 이용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는 소식도 올라왔다.
한 시민은 "양재대로 개포-구룡터널 구간 강이 생겨 양방향 다 차돌리고 있습니다"라고 전했고, 다른 시민은 "올림픽도로.. 여의도 진입로 잠겨서 진입 불가..이거 회사 어디로 가야할지.. 여의도 오시는 분들, 강변북로 이용하세요"라고 전했다. 또다른 시민은 "시청역 6번 출구가 폐쇄, 7번 출구 이용 바랍니다"라며 서울시청앞 상황도 심각함을 전했다.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 상황을 전하는 글들이 많았다.
한 시민은 "선릉역~삼성역 구간으로는 차든 사람이든 오지마세요. 빗물이 넘칩니다. 제가 타고 있는 게 '차'인지 '배'인지 구분이 안갈 지경..."이라고 전했고, 다른 시민도 "강남역으로 오시는 분들!! 여기 도로 침수되고 차 떠내려가고 난립니다"라고 전했으며, 또다른 시민은 "강남역, 이제 버스에 물 들어와요"라고 다급한 소식을 전했다.
다급한 현장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들도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강남역 일대 사진이 많았고, 양재초등학교 앞에서는 차량들이 지붕까지 물에 잠긴 사진들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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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 독재시절에 이정도 되었으면 수방대책 못한 넘들 걍 가차없이 모가지 잘라버렸을터이고
지금 시절이라도 일말의 낭심이 있으면 이런 재해를 막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자리 내놓고 사직으로써 시민의 심정을 달랠만 하지마는...시절이 3공보다 못하니...너무 많은 것을 바란 건가???허긴 쥐떼들이 사람 말귀나 알아들으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