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의 주제 부터가 '나는 꼼수다. 대안언론인가 선동방송인가?' 가 아니라..
'왜 나꼼수를 심판대로 끌고 나오려고 하느냐?'가 맞는 주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금 현행법상 그리고 사회 통념상 어떻게 나꼼수에게 '언론'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겁니까?

나꼼수가 신문으로 인쇄되서 신문 가판대에 있습니까?
나꼼수가 각종 포털 싸이트 뉴스란에 기제가 됩니까?
그 것도 아니면 나꼼수가 공중파건 케이블이건 방송에 편성되어 채널 돌리다 보면 나옵니까?

원칙적으론 스마트폰, 그 것도 아이폰이라는 특수한 제품을 통해서 스스로 찾아 들어가서 스스로 전기세와 인터넷 패킷 요금 내면서 (또한 그 요금이 나꼼수에게 가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찾아서 듣는 '음원'입니다.
애당초 언론, 대안언론 이라는 잣대 자체에 들어 갈 수 없는 겁니다..

현 상황은..마치
'아프리카'라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싸이트에 어떤 사람이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방송을 했는데 이게 ㅅㅂ 죤내 옳은 얘기만 하고 거기다 재미까지 있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시청자가 수십 수백만으로 늘어나자
'나 너도 팬층이 많아졌으니 오늘부터 언론이라 칭하고 언론답게 행동해라..아님 은팔찌 채운다~!' 라고 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애당초 어린 애들 들으라고 한 방송도 아니고..
이게 청소년에게 '유해'하다고 생각되면 그건 가정에서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 컨트롤 할 일이지 왜 그걸 나꼼수에게 전가하는 겁니까?

연령 인증하고 받을 수 있게 고치고 싶으면 애플에게 요구하란말야 나꼼수한테 뭐라 하지 말고 ㅡ_ㅡ;;

그날 보니 거의 방송에서의 발언한 어떤 부분이 사실과 전혀 다르더라~라는 얘기는 전혀 없고 그 헛똑똑이 대학생이란 넘은 계속 '욕설과 어른 공경 정신이 없다' 라고 하는데..

아니 왜 개인이 비영리 목적으로 제작하는 음원에 청소년부터 노인네들 들을꺼 까지 걱정해서 제작해야 되는 겁니까????

나꼼수는 방송도 아니고 언론도 아니다 라는 것을 계속 주장하셨어야죠..
국회의원 출마하는 사람이면 개인 음원 제작에 참여도 못합니까? 왜 아주 20세기식 트럭타고 마이크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것만 허용하지 왜??

그 윤주진인가 하는 참 애처로운 ㅄ같은 대학생..
나중엔 '법적으론 하자 없지만 도덕적으로' 라면서 정의원의 나꼼수 하차를 요구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씨바 지가 곧 법이고 지가 곧 도덕이야 씨바 ㅋㅋㅋㅋ 아니 유유상종이라지만 이 세력 지지하는 인간들은 왜이렇게 하나같이 똑같은거야?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을 지지하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대학생 ㅋㅋㅋㅋㅋ

이새끼 행동 하나만 봐도..지금 얼마나 정의원이 수꼴들에게 눈에 가시이고 나꼼수가 얼마나 그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인지 알 수 있죠..

이 대학생이란 넘 트윗보니...

진짜 솔까말...진짜 솔직하게...

1000억만번 양보해서 좋게 봐준다해도...

'어버이연합이 알고보니 엄청 순수한 단체였다..' 이 대목에서 이새끼가 단순 대학생이 아닌 개수꼴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증하는 것이죠 ㅡ_ㅡ

대한민국에 재정신이 있는 사람이 누가 이들을 순수한 단체라고 봅니까 대체..;;;;;

그리고 한번 발언했던 그 돼지새끼..

'선거 출마할 꺼면 영향력이 있는 매체에서 내려와라?' 아니 그래서 법적으로 90일 이전이라고 못 박아 놨는데 니들이 뭐라고 당장 하차하라 마라야? ㅋㅋㅋ 미.친 돼지새끼 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선거 유세도 영향력이 너무 쌔니까 하지 말라하지? ㅋㅋㅋ

김어준 총수가 나꼼수 초기때 뭐라고 했습니까?

"너무 크게 웃지 말라고? 욕 좀 하지말라고? 싫어 씨바!! 듣기 싫음 듣지마!"

이게 핵심입니다..
나꼼수라는 음원이 본인의 의지가 전혀 결여된체 여과없이 흘러 들어 올 수 있는 방송이나 언론이 아니라는 겁니다..
본인이 듣기 싫으면 얼마든지 않들을수 있는 매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아프리카라는 싸이트에서 한가지 예로 자기 역겨운 모습으로 밥 꾸역꾸역 먹는거 보여주는 방송이 있습니다..
그거 인기 많아지면 그 사람한테도 책임감 있게 방송하라고 할 껍니까?
청소년들의 건강과 정서를 생각해서 웰빙 식단으로 먹어달라고 할 껍니까??
국민들에게 과식과 그릇된 식사문화를 선동하고 있다..라고 할 껍니까??
이건 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아니 애당초 언제까지만 방송을 하겠다고 날짜 정해놓고 시작하는 시안부 '언론'도 있습니까? ㅡ_ㅡ;;;;

아이팟 캐스트나 개인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의 기본 개념도 모르는 하찮은 허접한 것들이 기어나와서 토론이랍시고 씨부려되는데 왜 거기에 장단을 맞춰주신 겁니까?
글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정의원님 입장에서 '꼬우면 듣지마!'식 발언을 하기엔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라는 타이틀에서 하긴 쉽지 않으시겠죠..
하지만 누구보다 김총수 생각을 잘 아시는 분이고 더이상 김어준 총수만의 나꼼수가 아닌데 이런 발언 하셔도 상관없었던거 아닙니까?

그리고 또 하나..

근거도 못대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데..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는 것이야 말로 나꼼수가 소위 '뜬' 이유 입니다.
선동 선동하는데...
이 방송을 청취하는 연령층이 20~40대라고 하면..이 사람들에게 근거없는 얘기를 했다간 하루도 안되서 다 뽀록납니다..
이 사람들 인터넷 도사들이에요..검색하면 다 나와요 구라인지 아닌지..
한번이라도 말도 안되는 유언비어를 기본삼아 나꼼수를 제작했다면 이런 인기를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직' 과 '근거'야 말로 나꼼수가 뜬 이유 입니다..
거기에 아이팟 케스트 세계 1위까지 올라간 초대형 인기는 바로 날카로운 예측 때문입니다..
bbk서부터 서울시장세 판도, 선거부정 개입, fta등 진짜 무슨 돗자리 깐거 처럼 다 예측이 맞아 떨어지고있고 심지어 대통령의 의혹까지 패해쳐서 세상에 그 진실을 전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것이 진짜 대히트의 근본적인 이유이지
4인방의 개그요소, 재치있는 입담 등은 정말 부수적인 요소 입니다..
그냥 괴담이나 늘어놓는 개그성 음원이었다면 애당초 컬투 방송을 듣는 게 맞겠죠 ㅡ_ㅡ;

정의원이 하신 말씀중에
'애당초 언론이 제 기능을 했으면 나꼼수는 나오지도 않았다' 라는 말이 정말 맞는 얘기죠..
그 어디서도 내막에 가려진 진짜 진실을 말하는 쪽이 없으니까요

아니..그렇게 선동이 쉬우면..
친박계 쪽에서 이걸 따라한다고 음원 제작했다고 바로 내렸잖아요? "그래 너는 꼼수다"였나?
왜 같은 성질의 매체였는데 이쪽은 바로 간판을 내렸을까요?
이래도 나꼼수가 선동이라고?
씨바 이게 민심의 반영 아니면 대체 뭐란 말야??

정의원도 초반에 말씀하셨지만

언론은 그냥 사건사고를 보도하는 것이 언론이 아니라 각 언론사 마다 색이 있습니다
좌파 성향의 언론과 우파 성향의 언론이 있는 것이죠..
이것 자체를 뭐라고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하지만
현재 조중동과 그외 수꼴 언론들이 욕을 먹는 이유는 우파라서가 아니라
좌우 성향 이전에 근본적으로 제대로된 언론의 역활이라면
'진실'을 기본으로 한 언론
'언론사주와 그 세력을 위한 즉, 소수를 위한 언론이 아닌 국민을 위한 국익을 대변하는 언론' 이어야 하는 전제가 있는 겁니다..
조중동과 그 떨거지들은 이 두가지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욕을 먹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고 나꼼수같은 매체가 등장을 한 것이지요..

그런데 토론회에선 한마디로 '니들은 좌파면서 우파라고 조중동 공격하냐?' 라는 공격에 제대로된 대응을 못하신거 같습니다..

사실 홍준표 대표가 나꼼수 출연할 때만해도 그냥 '아 인터넷 음원 나부랭이 치곤 인기가 많구나~' 였겟지만 10.26 보궐선거 이후엔
'어 씨바 이러다 우리 좆되는 수가 있겠네' 싶은거죠 이제와서 기득권에 위헙이 되니까
이제와서 법에 잣대를 들이대고 '언론 규제'라는 이름으로 칼질을 하시겠다?
좆까라 마이신이죠!

이번 토론회를 통한 가장 큰 수확은 수꼴들이 나꼼수를 얼마나 큰 위협으로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앞으로 그들의 전략에 대한 가늠을 해 볼수 있을거 같다는 점입니다..
지금 저쪽에선 꽤 치밀한 작전을 들고 나온 겁니다..
자금력이나 규모로 봤을때 상대가 안되는 아이팟 캐스트의 음원을 '언론 방송'이란 무대로 이끌어 내서 난도질하여 퇴색시키겠다. 가 목적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