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수상쩍은 인물이라는 윤이상에 관련되어 한마디..

para2 작성일 11.12.28 21:56:42
댓글 3조회 1,214추천 5

윤이상이 오길남에게 월북을 권유하여 오길남이 가족을 데리고 갔다가 혼자 도망나와서 가족들과 생이별하였다.
과연 이는 진실인가? 정확하지 않다. 그저 윤이상이 친북이기 때문에 윤이상을 남측은 믿지 않는것이다.
윤이상은 세계적인 음악가이지만 윤이상은 북측의 환대를 받는 귀인이고 친북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윤이상이 간첩인가를 놓고 달리 생각해봐야 할 부분들이 존재한다.

윤이상이 태어나고 자란 시대는 지금처럼 북은 적대관계가 아니었다.
언제나 자유롭게 넘어가고 소통이 원활하였다.
그저 마을선처럼 선 하나 그어놓고 누구나 자유롭게 왕래하였다.
그런 시대에 윤이상은 태어났고 음악을 공부하다 북측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였다.
그런 중 6.25가 발생하였고 남과 북은 적대관계가 되어 서로의 왕래가 사라졌다.
윤이상은 태어난 곳은 통영이지만 음악가로 태어난 곳은 평양이었다.

윤이상에게 남과 북은 각각의 고향이었고 그리운 곳이었다.
윤이상은 남한을 사랑했고 북한을 사랑했다.
하지만 국가는 안보를 위협한다고 윤이상을 추방하였고 통영을 다시 볼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윤이상의 권유로 북으로 넘어갔다는 오길남 가족의 문제가 터져나왔다.
윤이상은 북의 화대를 받는 인물이었고 그러한 윤이상의 이야기가 오길남에게는 매력적이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윤이상이 과연 직접적으로 권유를 했을까?
김일성의 지원을 등에 엎고 자란 윤이상에게 김일성은 분명 은인같이 고마운 지도자로 여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과연 북으로 넘어가라고 강요했을까?
윤이상에게는 북과 남은 모두 같은 조국이었다. 그런 윤이상에게 강요나 권유란 행위 자체가 이상행위다.
그리고 백보천보 양보해서 권유나 강요가 있었다 하더라도 오길남의 가족을 밀어보내는 건 불가능하다.
결국 자신이 선택하여 월북하였고 월북이란 행위자체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길임을 알고 갔다.
그리고 오길남은 혼자 돌아왔고 가족을 내놓으라며 윤이상을 팔아넘기며 주장하고 있다.

오길남외에는 윤이상이 월북을 권유했다는 사람이 없다.
둘 중 하나다. 윤이상이 월북을 권유하면 100% 월북하여 못돌아왔던지..
아니면 오길남 외엔 월북 권유를 하지 않았던지..
둘다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 결국 오길남의 주장과 조중동의 주장은 억지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남과 북을 모두 사랑한 윤이상은 친북인 것도 사실이고 남한에게 친북은 이적행위이다.
그런 남한이 이적행위를 한 윤이상을 미워하는 것은 당연스럽고.. 안타깝다.

윤이상의 가족이 김정일의 조문에 참석하였다.

그러나 단지 그 뿐.. 윤이상은 김구처럼 남과 북을 적대 관계로 보지않은 하나의 국가로 인식하였다.
6.25가 터지고 적대관계가 된 뒤로도 윤이상은 하나의 국가로 보고있었고 그의 자식도 윤이상을 보며 자랐다.

현대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에겐 친북이란 어리석은 행위이며 북은 주적이고 위험존재이다.
하지만 과거의 한국을 살아온 조상에게는 친북이란 단어자체가 조국을 분단시키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윤이상에게 간첩이란 탈을 씌우고 그를 폄허하는 조중동과 어리석은 매체를 통해 세계적인 윤이상이라는 인물을 잃었다.

오길남은 윤이상과 김대중과 노무현 정권을 빨갱이로 내몰아 한나라당과 조선일보에 붙어 기생하는 존재이다.

 

para2의 최근 게시물

정치·경제·사회 인기 게시글